Key Points
- 탄소 배출량 목표 법안 놓고 자유당연립 분열
- NSW, 시드니 동부 철도역 재개장…주택 공급 확대
- 이스라엘, 예멘 수도 공습…후티 미사일 보복 조치
- 한국서 미국행 소포 발송 중단…관세 영향
- 탄소중립을 둘러싼 자유당연립 내 분열이 의회에서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무소속 의원들이 더 강력한 기후 변화 대응 조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나비 조이스 국민당 의원은 탄소 배출량 목표를 폐지하는 법안을 재상정했으며, 노동당은 25일 이 법안의 논의를 허용했습니다. 이 법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없지만, 국민당 내 탄소배출량 목표 폐지를 원하는 세력과 기후 변화 대응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목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온건파 의원들 사이의 분열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리스 보웬 기후변화 에너지부 연방 장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는 2005년 수준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감축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야당이'기후 전쟁'이라고 부르는 것을 재점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시드니 동부 지역에 방치된 철도역을 재개장해 주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울라라 역은 1970년대부터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부분적으로만 건설된 채 남아 있었습니다. 철도역 재개장 계획에는 인근 지역의 용도 변경도 포함되며, 이로 인해 철도역 주변에 최대 1만채의 신규 주택이 건설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리스 민스 주 총리는 새로운 주택은 젊은이들이 주를 떠나지 않도록 돕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 이스라엘이 예멘 수도 사나에 공습을 단행해 대통령 궁과 두 개의 발전소, 연료 저장 시설이 위치한 군사 시설을 폭격했습니다. 후티 당국은 이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지난 22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후티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 입니다. 후티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할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신들에 대한 공격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세계 곳곳에서 미국행 소포 발송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에 고국인 한국에서도 오늘인 25일부터 소포를 보낼 수 없게 됐습니다. 앞서 20일부터 선편 소포는 중단됐고, 오늘부터 소형포장물과 항공소포 발송이 중단됐습니다. 내일인 26일부터는 특급우편물, EMS도 접수가 중단됩니다. 이처럼 소포 발송이 멈춘 이유, 바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때문입니다. 미국은 오는 29일부터 해외에서 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800달러 이하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한 것인데요. 이에 따라 모든 우편물이 관세 부과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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