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호주가 2026년 COP31 기후 정상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중견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며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가 공동의 목표이자 지역적 책임으로서 평화를 추구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국제 협력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연방 총리의 이같은 호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하의 미국이 세계 리더로서의 입지가 점차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권위주의와 지역 갈등의 심화로 인해 규칙 기반 질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것이 바로 유엔의 정신을 지지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 범죄통계청(Crime Statistics Agency)의 최신 분기별 통계에 따르면 빅토리아주는 사상 최고 수준의 범죄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의 범죄 발생 건수는 2025년 6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거의 16% 급증했습니다.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5가지 범죄 중 4가지는 절도이며, 그중에서도 차량 절도는 42% 이상 증가하여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빅토리아 경찰청 밥 힐 부청장은 범죄가 생계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마약, 기술 범죄, 조직범죄 등이 그 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특히 재범률이 범죄율의 주요 원인으로 남아 있다고 밝히며, 정보 기관에 따르면 빅토리아 주 전체 범죄의 상당 부분이 재범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치매 치료연구 전문가들이 호주에서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승인된 것에 대해 고령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 치료에 있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레켐비(Leqembi)와 같은 약물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축적되는 플라크를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직 의약품 급여 제도(PBS)에 등재되지 않았고, 보조금을 받지 않을 경우 치료비가 연간 4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태즈메이니아주 더웬트 밸리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지오사이언스 오스트레일리아(Geoscience Australia)에 따르면, 지진은 오늘 아침(25일) 진원지인 태즈매니아주 남서쪽 메이데나 마을에서 14km 깊이에서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으며, 심지어 157km 떨어진 호바트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아직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환율
- 1 AUD = 0.67 USD = 924 KRW (오후 3시 기준)
내일의 날씨
- 시드니: 화창. 14도-28도
- 캔버라: 맑음. 7도-21도
- 멜번: 부분적 구름. 9도-20도
- 브리즈번: 맑음. 14도-29도
- 애들레이드: 맑음. 12도-19도
- 퍼스: 화창. 14도-20도
- 호바트: 소나기. 4도-14도
- 다윈: 부분적 구름. 26도-34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