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서울 이태원 참사 사망 호주인 그레이스 레이치드 애도 물결
- 외신들 이태원 참사 관련 "당국의 사전 대응 부실이 빚은 참사" 한 목소리 지적
- 호주 중앙은행, 오늘 다시0.25% 포인트 금리 인상 ‘기준 금리 2.85%’
- 주택 담보 대출 변동 이자율, 지난 5월 이후 40% 인상… “재정 상담 도움받을 것…”
- 호주 최대 경마 축제 2022 멜버른 컵, 골드 트립 우승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서울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의 사망자 155명에 포함된 호주인 여성 그레이스 레이치드에 대한 애도가 호주 국내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드니 서부 캔터배리 걸즈 하이스클 학생회장(school captain) 출신의 고인은 학교 졸업 후 영화 제작사에 몸음 담고 조감독으로 활동해 왔으며, 친구들과 한국 여행 중 참변을 당했다. 고인의 가족은 "형용할 수 없는 슬픔에 말을 가눌 수 없다"면서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라는 뜻을 전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도 “이번 비극은 한국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을 뿐만 아니라 호주의 한 가족을 비롯 많은 호주인들에게 비통함을 안겼다”라며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 호주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외신들은 사흘째 이태원 참사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참사가 당국의 집회 사전 대응 부실과 관련 지침 부재로 발생한 인재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BBC도 보도에서 5만 5천 명이 몰린 부산 BTS 공연에는 2천700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됐지만 참사가 난 이태원에는 고작 137명의 경찰이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날 다른 곳의 시위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력을 분산시켰다는 한국 경찰의 해명을 소개했습니다.
- 호주 중앙은행이 오늘 실시된 월례 금융 통화 정책 회의에서 또다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시켰습니다. 7개월 연속 금리가 인상되며 이제 호주의 기준 금리는 2.8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은 0.1%로 사상 최저치의 기준 금리를 유지해 왔으나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연속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 8%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재무부의 전망 7.45%보다 보다 높다고 밝혔습니다.
- 주택 담보 대출에 대한 변동 이자율은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시키기 시작한 지난 5월 대비 40% 늘었습니다. 재정권 법적 센터의 피터 쏨슨 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대출 기관과 터놓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쏨슨 원장은 “만약 고객들이 금융 기관과 이야기하기 전에 부담 없는 독립적인 자문을 받고 싶다면 무료 상담 전화인 전국 부채 라인에 전화하거나 재정 상담가와 대면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매년 11월 첫째 주 화요일 오후 3시 호주 전역을 멈추게 하는 호주 최대의 경마 축제 멜버른 컵. 오늘 열린 대회엣 골드 트립(Gold Trip)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수 마크 자흐라(Mark Zahra)가 이끈 골드 트립은 트레이너 치아론 매셔와 데이비드 유스터스 씨에게 첫 우승컵을 안겼습니다. 유스터스 씨는 채널 10과의 인터뷰에서 대단한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저녁의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