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보이스 국민 투표 2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조기 투표 시작
- 노던 테리토리에서 15년 만에 최악의 교통사고 발생, 아이들 4명 포함 6명 사망
- 브리즈번 40대 남성, 모르는 집에 찾아가 70대 남성 발코니에서 던져 살해
- 기후 변화로 한국 추석 차례상, 배, 사과 사라질 듯…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 의회 내 원주민 헌법 기구 보이스 설립 여부를 묻는 10월 14일을 2주 앞두고 호주 내 일부 지역에서 조기 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노던 테리토리와 타스매니아, 빅토리아, 서호주 주에서는 조기 투표소가 오늘부터 개설돼 유권자들의 투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휴일을 맞은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와 ACT, 퀸즐랜드와 남호주 주는 내일부터 조기 투표가 시작됩니다. 투표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유권자들이 주어진 질문과 연방 의회 내 보이스가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노던 테리토리에서 15년 만에 최악의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지난달 29일 스튜어트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4명의 아이들을 포함 6명이 사망했습니다. 4륜 구동 차량 미쓰비시 파제로는 캐러신 지역의 작은 마을 근처에서 대형 트레일러트럭과 충돌했습니다. 트럭의 운전자와 동석자는 무사히 트럭을 탈출해 생명의 위험이 없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노던 테리토리 경찰의 브렌든 린드너 형사는 사망한 피해자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브리즈번에서는 한 40대 남성이 한 노인을 유닛 발코니에서 내던져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퀸즐랜드 경찰은 1일인 어제 오후 1시 40분경 예롱아(Yeronga) 지역 스쿨 로드(School Road)에 위치한 한 유닛 복합 건물에서 소동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을 그곳에서 74세 거주민이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땅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퀸즐랜드 경찰의 앤드류 매싱햄 경정은 49세의 브리즈번 주민이 피해자의 집을 두드리고 사건을 일으키기 전 다른 여러 유닛의 문을 두드리면서 담배를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49세 남성은 사건 직후 근처 유닛에서 체포됐습니다.
- 고국에서는 2일인 오늘이 임시 공휴일인 만큼 추석 연휴가 내일인 개천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년 중 가장 다양하고 많은 과일을 볼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추석입니다. 그런데 추석 차례상의 대표적인 과일인 사과와 배가 70년 뒤 한반도에서는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가 그 원인입니다. 기후변화 추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70년 뒤 차례상에는 조상들이 보지 못했던 과일들이 자리 잡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