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중앙은행, 기준 금리 3개월째 동결, 하지만 ‘언제까지?’
- 연방 정부, 보이스 반대 여론 상승에도 ‘물러나지 않겠다’ 강경 입장 고수
- 민스 NSW 주 주총리, 에라링 화력 발전소 가동 연장 고려 중
- 폐암 유발 첫 인정...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 결정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경제학자들이 미리 예상했듯 호주의 기준 금리가 3개월 연속 4.1%로 동결됐습니다. 오늘 실시된 호주 중앙은행의 월례 통화정책 이사회 이후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많은 서비스에 대한 가격이 여전히 인상되고 있고 임대료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유지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2025년 후반 전에 목표 대인 2-3%대로 내려가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높은 기준 금리가 수요와 공급 사이에서 더 지속 가능한 균형을 확립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짐 차머스 재무 장관은 기준 금리 동결에 대한 결정이 많은 호주인들에게 안도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 연방 의회 내 원주민 대변 기구인 보이스 설립 여부를 묻는 가장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더 높은 것으로 나왔지만 연방 정부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어제 발표된 디 오스트레일리아의 여론 조사 결과에 이어 오늘 발표된 가디언 지의 여론 조사에서도 몇몇 응답자들이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않은 가운데 더 많은 사람들이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1151명을 대상으로 한 가디언 지의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48%는 반대, 42%는 찬성, 10%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연방 정부는 보이스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을 거듭 밝혔는데, 마크 드레이퍼스 법무 장관은 노동당은 호주 원주민들의 바람을 존중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크리스 민스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 총리가 주 내 재생 에너지 지침이 제대로 된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며 오리진 에너지와 호주 최대의 석탄 화력 발전소의 운행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독립 보고서는 오리진 에너지가 소유한 센트럴 코스트에 위치한 에라링(Eraring) 화력 발전소를 기존 예정대로 2025년에 폐쇄하지 않고,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석탄 화력 발전소의 가동이 전면 중단된 후 주 내 전기 공급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민스 주 총리는 재생 에너지가 미래이지만 자신의 우선순위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전기 공급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환경부가 가습기 살균제와 폐암의 상관성을 인정하고 피해자를 구제하기로 했습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의 주재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 회의에서는 연구결과를 검토한 뒤 폐암 피해자의 구제 여부가 논의됐는데, 이번 독성연구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노출 시 폐암이 발병할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도출됐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로써 처음으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암 피해를 인정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