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이슬람국가 전투원 남편에게 합류한 호주 미망인, 보석으로 석방
- 서호주 응급 서비스 장관, 홍수 피해 원주민 커뮤니티 ‘문화적으로 민감한 방식’으로 대피 지원 중
- 중국 당국,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음력설 이동 자제’ 촉구…
- 미 상원 의원 2인, “AUKUS 협정 미국 안보 위협할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경고…
- 한국 무인기 공방 격화..."북 내통 의심" vs "황당한 음모론"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 작년 10월 호주로 송환된 이슬람국가 전투원 가족의 일원인 31세 마리암 라드 씨가 어제 연방법을 어기고 이슬람국가 통치 지역에 들어가 체류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법정에서 라드 씨는 자신과 가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다고 주장해 보석을 허가받았습니다. 라드 씨에 대해서는 만약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연방 야당은 노동당은 이미 여성과 아이들을 귀환시킬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경고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짐 찰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 라드 씨가 호주로 귀국한 이후 지역 사회에 그 어떤 위협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습니다.
- 최악의 홍수 사태를 겪고 있는 서 호주주에서 원주민 공동체가 문화적으로 부적절한 방법으로 여기저기 이동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서호주 주 응급 서비스 장관이 구조 대원들의 노력을 옹호했습니다. 서호주 주에서는 100년에 한번 일어나는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피츠로이 크로싱(Fitzroy Crossing)의 수위가 약간 진정되자 더 많은 사람들을 킴벌리 지역에서 대피 시키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스티븐 도우슨 서 호주주 응급 서비스 장관은 “이동이 불가피한 지역민들에 대해서는 민감한 방식으로 문화적으로 적절한 곳에 이동시키기 위해 매우 의식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라며 “또한 서호주 원주민 통역 서비스와 공조해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 지역의 많은 사람들은 영어가 제3,제4의 언어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중국 당국이 코로나19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오는 22일 음력설의 여행 계획을 축소할 것을 자국민들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작년 12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봉쇄, 검역, 대규모 검사를 포함한 엄격한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갑자기 종료한 뒤 현재 엄청난 바이러스의 확산에 맞닥뜨린 상탭니다. 교통부는 여행과 대규모 모임을 피하라고 권고하며 노인, 임산부, 어린아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특별히 모임을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호주와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는 현재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는 등 규제를 시작했습니다.
-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호주와 영국, 미국 간의 3자 안보 협정인 오커스(AUKUS) 협정에 대해 잠재적으로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것이라는 2명의 상원 의원들로부터 경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누출된 편지에서 상원의 군사 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의 잭 리드 의원과 당시 해당 위원회의 최고 공화당 의원이었던 제임스 인호프 의원은 이와 같은 불안을 설명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 해군이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전에는 버지니아 급 잠수함을 호주에 팔거나 기술을 이전하는 그 어떤 계획에도 반대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미국의 잠수함 산업이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북한 무인기가 용산 일대 비행 금지구역을 침범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정치권 공방에도 다시 불이 붙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북한 무인기의 비행 금지구역 침범 의혹을 제기했던 민주당 김병주 의원을 향해 어떻게 우리 군보다 먼저 알았느냐며 일제히 공세를 폈습니다. 김병주 의원은 지도를 조금만 아는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제기할 수 있는 기초 상식이라며 만약 북한에서 온 정보가 있을 정도로 북한과 소통이 된다면 지금 도발하지 말고 비핵화를 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2023년 1월 6일 금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