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 설립에 대한 자유당 ‘반대’ 캠페인, 후폭풍 시작
- 호주 연방 경찰, 국제경찰들과 다크 웹사이트 페쇄 위해 공조
- 호주인들의 3/2, 생활비 압박으로 부활절 연휴 기간 “그냥 집에 있어…”
- NSW, ACT, WA ‘부활절 연휴 기간 도로 교통 벌점 2배’
- 한국, 조민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정당 판결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 의회 내에 원주민 대변 기구 보이스(Voice) 설립을 위한 국민 투표를 자유당이 반대한다는 결정을 내리자 켄 와트 전 원주민 장관이 자유당을 탈당했습니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어제 열린 자유당의 특별 당회의 직후 노동당 정부가 추진 중인 보이스 설립에 대해 당내에서 반대의 입장이 압도적이라고 밝히며 보이스에 대한 ‘반대’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신 자유당은 캔버라 의회를 위한 보이스가 아닌 각 지역과 지방 원주민에 대한 보이스 설립을 촉구했습니다. 저명한 원주민 지도자인 노엘 피어슨 씨는 터튼 야당 당수의 이번 결정에 대해 “통탄할 실수”라며 호주 시민들의 뜻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 사이버범죄의 온상이 된 다크 웹사이트 제네시스 마켓을 폐쇄하기 위한 17개국 경찰의 합동 작전을 호주 연방 경찰이 지원했습니다. 이번 작전을 통해 세계적으로 총 120명이 체포됐고 200건 이상의 압수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제네시스 마켓은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 브라우징 히스토리, 자동 입력 데이터 등의 도난당한 정보들을 심한 경우에는 단 돈 1달러에 거래하는 곳입니다. 여기에는 3만 6000대의 손상된 호주 기기 등이 포함되며 연방 경찰은 대략 4600만 달러의 잠재적인 손해가 호주인들에게 입혀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호주 연방 경찰의 스콧 리 경찰 부 청장은 사이버 범죄를 현대식 강도라고 표현했습니다.
- 부활절 연휴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호주인들의 3/2가 생활비 압박으로 이번 연휴에 집에 머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행 및 운송 포럼(Tourism and Transport)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연휴 기간 동안 집에 있겠다고 답한 40%의 호주인들은 여행 비용이나 숙소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여행을 할 것이라고 답한 36%는 대부분 거주하는 주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여행 및 운송 포럼의 마지 오스몬드 CEO는 여전히 팬데믹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분투 중인 여행 업계에 대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 오늘부터 4월 10일까지 뉴사우스웨일스, ACT, 서 호주 주의 도로 교통 벌점이 두 배가 됩니다. 부활절 연휴 기간 동안 과속, 운전 중 핸드폰 사용, 안전벨트 미착용 등 교통안전 조치를 위반할 시에는 기존에 비해 두 배가 많은 벌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단, 퀸즐랜드주에서는 1년 이내에 도로 안전 조치를 위반한 적이 있을 경우에 두 배의 벌점을 받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알코올 마약 단체는 작년 이맘때 도로 교통 사망자 수가 60% 이상 증가했다며, 주말 동안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주 운전은 도로 교통 사망과 심각한 부상의 주요 원인으로, 올해 뉴 사우스 웨일스 주에서만 해도 82명이 음주 운전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부산대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오늘 오전에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조 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형사 판결 등을 통해 입학 취소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판결에 따라 조 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 신분을 잃게 됐습니다. 법원 결정에 따라 조 씨가 이번 소송의 판결문을 받고 30일이 지난날부터 입학 취소가 적용됩니다. 조 씨의 항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