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뉴스:
- 멜번 메트로 터널은 개통 첫날 24시간 동안 7만 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총 9km 길이의 두 개 터널은 도심(CBD) 지하를 지나 멜번 동서 지역을 연결합니다. 총공사비는 150억 달러가 들었으며, 완공까지 거의 9년이 소요됐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0년간 멜번 철도 최대 규모 계획으로, 도시 지하철망 규모를 두 배로 늘렸습니다. 가브리엘 윌리엄스 주 교통부 장관은 “개통 첫날부터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라며 “지역 사회에서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관은 “어제부터 2월까지 매주 주말 무료 대중교통을 제공해, 시민들이 새 지하철역 5곳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호주 전역의 제트스타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지난 주말 에어버스 A320 항공기 소프트웨어 문제로 수십 대의 항공기가 운항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 결함으로 인해 29일(토요일) 호주 내 제트스타 항공편 90편이 취소돼 수천 명의 승객이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타이론 사이메스 제트스타의 비행운영 책임자는 엔지니어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투입됐으며,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일요일(30일) 오후까지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별도의 기술 문제로 전국 여권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면서 일요일 호주 공항에 도착한 국제선 승객들이 큰 지연을 겪기도 했습니다. 호주 국경 보호청은 시스템 장애가 복구됐음을 확인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열린 최근 미-우크라이나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종전을 모색하기 위해 4시간가량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거의 4년간 지속된 전쟁 동안 미국의 지원에 감사함을 표했지만, 회담에서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은 단순히 전쟁 종식 조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번영을 위한 조건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논의”라며, “이번 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모스크바를 방문하면 관련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성범죄 수사대는 국제적으로 아동 성학대물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남성 4명을 기소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시드니를 기반으로 둔 아동 성 학대 조직을 적발했으며, 이들은 국제적으로 운영되는 웹사이트를 통해 아동 성 학대물을 소지, 배포,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체포는 11월 27일(목) 오전 7시경 워털루, 울티모, 말라바르 등지에서 경찰이 6건의 수색영장을 집행하면서 이뤄졌습니다. 기소된 네 명의 남성은 보석이 거부됐습니다.
환율
- 1 AUD = 0.65 USD = 962 KRW (오후 3시 기준)
내일의 날씨
- 시드니: 구름. 10-23도
- 캔버라: 화창. 3도-23도
- 멜번: 구름. 7도-20도
- 브리즈번: 화창. 18도-31도
- 애들레이드: 맑음. 12도-20도
- 퍼스: 화창. 20도-28도
- 호바트: 흐림. 7도-14도 5
- 다윈: 천둥번개. 25도-33도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