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또 오른 기준 금리, 이제 4.1%...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
- 자녀 4명 살해한 혐의로 20년 복역하다 사면된 폴비그 씨, 첫 공식 성명 발표
- 호주 국내선 항공산업 '독과점'... 항공료 상승, 서비스 저하 촉발
- 기상청 다시 호주에 엘니뇨 ‘경보’, ‘동부 지역 건조해지고, 남부 지역 따뜻해지고…”
- 윤석열 대통령 현충일 추념사, “영웅 기억, 예우” 강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중앙은행이 오늘 개최한 월례 통화정책 이사회에서 다시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기준 금리가 4.1%까지 치솟았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은 매월 발표하는 성명서를 통해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7%로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이 합리적인 시간 내에 목표치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에 대해 더 큰 자신감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의 기준 금리는 작년 5월 후 12번째 인상됐으며, 4.1%의 기준 금리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대단히 공격적인 패턴의 금리 인상이 평범한 근로자들에게 주는 고통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자녀 4명을 살해한 혐의로 20년을 복역한 뒤 사면을 받고 석방한 캐슬린 폴비그 씨가 첫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유죄를 의심할 만한 새로운 과학적인 증거가 나타나며 어제 사면을 받고 그래프톤 교도소에서 석방된 55세의 폴비그 씨는 자신의 오래된 친구이자 지지자인 트레이스 채프먼 씨의 농장에서 짧게 동영상 메시지를 녹화해서 공개했습니다. NSW 주 중북부 해안에 위치한 농장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폴비그 씨는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앞서 폴비그 씨의 변호사인 라니 레조 씨는 다음 단계는 형사 법원에 항소를 해 유죄 판결을 파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조 씨는 보상을 청구하겠지만 지금은 얼마가 될 지를 논하기에 지나치게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 콴타스-젯스타 그리고 버진 항공이 국내선 시장의 90%를 점유하면서 항공료는 지나치게 비싸고 서비스는 저하하고 있다는 지적이 공식 제기됐습니다. 호주경쟁 및 소비자위원회(ACCC) 는 항공업계의 경쟁 결여가 결국 항공료 인상과 서비스 저하로 귀결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며, 국내 항공업계는 사실상 콴타스-젯스타 그리고 버진 항공의 듀오 폴리(복점)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호주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의 지나 카스-코틀리브 위원은 "민간 항공업계가 실질적인 독과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에게는 큰 불이익이 야기된다"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한 달 동안 국내선 항공편의 취소율은 4%를 기록했으며, 지연율은 거의 3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기상청 호주에서 곧 엘니뇨 기상 패턴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며 발생 가능성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엘니뇨 발생 가능성을 70%로 예측하고 공식적으로 전망을 '주의'에서 '경보'로 높였습니다. 이는 호주 동부 지역의 날씨가 더 건조해질 가능성이 높고 호주 남부의 3분의 2가 평소보다 따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합니다. 딘 라나모어 기상청 수석 기상학자는 엘니뇨가 늦은 겨울과 봄에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 6월 6일인 오늘은 한국의 현충일입니다.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식에서 나라를 위해 모든 걸 던진 영웅을 끝까지 예우하는 게 국가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안함 생존 장병인 박현민 예비역 하사를 비롯한 5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직접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이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