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백신 접종률 하락… 잘못된 정보와 백신에 대한 주저 현상이 원인
- 시드니 남서부 경비행기 공중 충돌, 조종사 1명 사망
- 호주 어린이 보육시설, 연 5일 조기 폐원 허용… 안전 교육 강화 목적
- 이재명 대통령, 비상계엄 1주년 맞아 특별 담화·생방송 기자회견 예정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에서 잘못된 정보와 백신에 대한 주저 현상 때문에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의사들이 경고했습니다. 호주의사협회(AMA)는 최신 보고서에서 아동·청소년·성인 예방접종과 계절성 독감 접종률이 모두 감소했다며, 국민에게 접종률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2024년 호주 예방접종률 보고서에 따르면, 생후 1세 아동의 접종률은 91.6%, 5세 아동은 92.7%로 떨어졌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접종을 독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시드니 남서부에서 두 경비행기가 공중에서 충돌해, 이 중 한 비행기의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일요일(11월 30일) 정오쯤 민간 소유 공항 인근에서 비행기 충돌 신고가 접수돼 긴급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구조대는 기체의 유일한 탑승자로 추정되는 조종사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한 비행기는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조종사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호주 교통안전국(ATSB)은 사고 원인에 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 호주 어린이 보육시설은 앞으로 연 5일 동안 조기 폐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최근 보육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나면서, 안전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 개편의 일환입니다. 제스 월시 연방 유아교육부 장관은 “새로운 의무 교육을 시행하려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국민당 대표도 이 조치에 찬성했지만, 부모들에게는 불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정부는 여기에 더해 보육시설 내 CCTV 설치를 시범 운영하고, 보육교사 국가 등록제도 도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는 오는 3일,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합니다. 대통령실은 어제(30일)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빛의 혁명' 1년을 맞아 차분하지만 의미 있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같이 소개했습니다.이 대통령은 담화 발표 이후 외신 기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방송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사회에 K-민주주의 회복을 천명하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계엄을 극복한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지 의논하는 자리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뉴스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한국어 프로그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세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SBS Audio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