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1달 만에 새 문화유산법 폐지한 서호주, 연방 야당 “연방에서 반복돼서는 안돼…”
- 훈련 중 추락한 육군 헬기 ‘블랙 박스’ 회수, 추락 정황 밝혀지나…
- 호주 경찰 국제 수사 공조로 13명의 아이들 아동 학대 위험에서 구조
- 매주 1명 이상의 우편 배달부, 도로 위에서 사고…
- '살인예고' 지역 알리는 사이트까지...'최대 징역 10년' 살인예비죄 검토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 야당은 서호주 스타일의 문화유산법이 전국 차원에서 반영되지 않아야 한다며 연방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서호주 노동당 정부는 새롭게 도입한 문화 유산법에 대해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분노를 표하자 결국 한 달 만에 이를 폐지했습니다. 새로운 유산법은 2020년 광산업체 리오 틴토의 개발로 4만 6000년 된 조우쿤(Juukan) 협곡 바위 피난처가 파괴된 뒤 도입됐는데, 지역 원주민 문화유산 서비스 시스템이 지역 내 토지 사용을 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해당 법안은 복잡하고 지나치게 불필요한 요식을 지녔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국민당 당수는 비슷한 식의 법안이 전국적으로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연방 정부가 보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지난달 28일 군사 훈련 중 퀸즐랜드 주 해밀턴 아일랜드 근처에서 추락한 호주 군의 헬기의 블랙박스가 해군 다이버들에 의해 회수됐습니다. 호주와 미국이 공동 주관한 다국적 군사 연합훈련 ‘탈리스먼 세이버’ 훈련 중 추락한 호주 육군 소속 MRH90 헬기에는 모두 4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조종사의 목소리와 운항 정보가 들어있는 블랙박스가 발견 됨에 따라 헬리콥터 추락의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정교한 아동 학대 네트워크에 대한 국제 공조 수사로 13명의 아이들이 위험에서 구조됐습니다. 호주의 배키스(Bakis) 작전은 2021년 플로리다의 미국 FBI 요원 2명이 미국 내 아동 학대에 대한 사건을 수사하다 살해당한 뒤 관련 정보를 넘겨받은 시작됐습니다. 호주 경찰은 온라인 다크 웹에서 아동 학대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는 peer-to-peer network 즉 P2P 네트워크 회훤들에 대한 정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32세에서 81세 사이 총 19명의 남성이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됐으며 더 많은 사람이 추가 체포될 가능성도 남겨져 있습니다. 호주 연방 경찰의 헬렌 쉬나이더 총경은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높은 수준의 기술 능력을 요구하는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고용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매주 1명 이상의 우편배달부들이 도로에서 제3자에 의해 부상을 당한다는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회계 연도 기간 동안 65명의 우편배달부가 제3자에 의한 교통사고로 팔, 다리가 부러지고, 뇌진탕을 입고 열상을 입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우편배달부들이 가장 사고를 많이 당하는 지역은 뉴 사우스 웨일스(NSW) 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호주 우정사업국인 Australia Post의 로드 마울 안전 및 복지 담당 총 국장은 사람들이 도로에서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한국에서는 신림역,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며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험 지역을 알려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범행 예고 글을 올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10대로 나타났는데, 경찰은 장난으로 쓴 글도 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 시간과 장소가 특정됐다면 협박죄를 적용하고, 이보다 형량이 높은 공무집행방해죄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