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호주 ‘조기 게양, 국가 추도식 거행’
- “호주 5 달러 지폐 바뀐다.” ‘엘리자베스 2세 → 찰스 3세’
- 호주 내 모든 주와 테리토리, 오늘로 코로나19 일일 보고 종료, 이제 ‘주간 보고’ 실시
- 광산 재벌 클라이브 파머, 유나이티드 오스트레일리아 당 등록 취소
- 추석 연휴 첫 날인 고국, 북한 김정은 "핵 포기 절대 없다... 불가역적 핵보유국" 선언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했습니다. 여왕의 서거로 왕위 계승자인 73세의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호주에서는 조의를 표하는 뜻으로 캔버라에 걸린 국기가 조기로 게양됐으며 캔버라 의사당에서는 국가 추도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호주 정부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맞춰 국가 애도일을 준수하고, 복귀 예정이었던 의회를 최소 보름간 중단할 예정입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새로운 영국 국왕으로 알려진 찰스 3세를 만나기 위해 총독과 함께 조만간 런던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호주 5달러 지폐의 인물이 곧 바뀔 것이라고 호주중앙은행이 발표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은 SBS News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전통적으로 통치하는 군주의 초상을 가장 적은 액면가의 지폐에 인쇄하고 있다”라며 “적절한 시기에 5달러 지폐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얼굴이 새겨진 동전 또한 찰스 3세 국왕의 얼굴로 바뀝니다. 하지만 찰스 3세 국왕의 얼굴이 인쇄되는 지폐가 나오기까지는 복잡한 절차로 인해 수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주 내 모든 주와 테리토리에서의 코로나19 일일 보고가 오늘로서 종결됩니다. 토요일인 내일부터 연방 정부는 매일이 아닌 매주 간격으로 새로운 감염과 사망, 병원 입원, 중환자실 입원 등을 발표합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 기간은 증상이 없을 경우 기존 7일에서 5일로 줄어들며, 호주로 오는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의 의무 마스크 착용도 폐지된 것과 같이 시행됩니다. 오늘 호주 전역에서는 8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13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광산 재벌 클라이브 파머 씨가 자신의 유나이티드 오스트레일리아 당을 호주 선거 위원회에서 등록 취소시켰습니다. 유나이티드 오스트레일리아 당 소속 의원 한 명이 여전히 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파머 씨는 1억 달러를 선거 캠페인으로 사용했지만 랄프 바베트 빅토리아 주 상원 의원 한 명 밖에 당선시키지 못했습니다. 바베트 상원 의원은 소속 정당의 등록이 취소됨에 따라 무소속으로 전향하게 됐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고국의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귀성길 정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절대로 먼저 핵을 포기하나 비핵화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핵무기 사용 조건 등을 담은 핵무력 관련 법도 만들었는데, 김 위원장은 핵보유국으로서의 북한의 지위는 불가역적이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상 2022년 9월 9일 금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