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튀르키예 강진, 호주인 실종자 4명 중 2명 여전히 생사 파악 안돼…
- 서호주 주 무루주가 국립 공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 시도
- 보트로 호주에 온 난민들, 드디어 가족 상봉의 기회 열려…
- 호주 중앙은행, 기준 금리 인상 이유 설명 “소비자 물가 지수 예상보다 높아…”
- ‘횡령 의혹' 윤미향 의원 1심 벌금형...'의원직 유지'에도 항소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으로 희생된 사망자의 숫자가 2만 1000명으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치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 수 1만 8500명을 넘어섰습니다. 페니 웡 외무 장관은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튀르키예에 있었던 호주 시민들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2명의 호주인들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며 3번째 호주인은 안전하게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UN은 전체 재난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까지 명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아가 된 아이들을 포함한 노숙자가 된 생존자 등 2차적인 인도주의적 재난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서호주 주의 원주민 암각화 고대 지대가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기 위한 신청 절차를 밟습니다. 만약 승인될 경우 10만 헥타르에 달하는 무루주가(Murujuga) 국립 공원은 원주민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측면에서 호주에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두 번째 장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문화유산은 유엔의 교육, 과학, 문화 기구인 유네스코가 심사하는 데 이를 통과할 경우 무루주가는 2019년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빅토리아 주의 부즈 빔(Budj Bim)과 함께 호주에서 보호되는 원주민 문화유산이 됩니다.
- 보트를 타고 호주에 온 난민들에게 가족 비자 신청시 불이익을 제공했던 이전 자유당 정부의 정책을 현 정부가 공식적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난민 옹호 단체들이 환영했습니다. 앤드류 자일스 이민부 장관은 가족 상봉 비자 신청 시 장관 지시 80조에 따라 “최하위 순위”로 매겨지던 보트 난민들에 대한 정책을 폐지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10년 넘게 가족과 떨어져 있던 보트 난민들이 드디어 가족과 상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난민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출신입니다. 호주 암네스티 인터내셔널의 난민 권리 활동가인 자키 하이다리 씨는 잔인한 난민 정책을 종결시키기 위한 긍정적인 한 걸음이라고 말했습니다.
- 호주 중앙은행이 또다시 기준 금리를 인상시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통화 정책 성명서에서 중앙은행은 지난 11월 이전에 전망된 인플레이션을 공개하며 소비자 물가 지수가 처음 예측한 것보다 더 높고 오래 지속될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물가 상승 요인 중의 하나는 임금 인상으로 이는 연말까지 4.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호주 중앙은행은 실업률이 연말까지 3.8%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고국에서는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빼돌려 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심에서 천5백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의원직 상실 위기를 피할 수 있게 된 윤 의원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였다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