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앤드류스 전 자유당 장관, 새로운 성 희롱 스캔들 폭로 “남성 동료가 목뒤에서 입김을…”
- ACT 4배 규모가 타고 있는 NT 테넌트 크릭, 내일 풍향 바뀔 경우 우려…
- 예상찮은 장 출혈 튀르키예 지하 동굴에 갖힌 미국인 탐험가, 9일 만에 구출
- NSW 주 주 정부, 그레이트 코알라 국립공원 내 벌목 중단 발표
- 북 김정은 러시아행, 사실상 무기 거래 정상회담으로 의심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 의회 내에서 또 다시 성 희롱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다음 총선에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캐런 앤드류스 전 자유당 장관이 연방 의회 내 남성 동료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ABC의 키친 캐비넷 프로그램에 출연한 앤드류스 의원은 의회 질의응답 시간에 한 남성 동료가 자신의 목뒤에서 입김을 불어넣었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동료는 자신의 질문에 대해 “찌르고, 만지는(thrusting and probing) 질문이었다”라고 말했는데, 앤드류스 의원은 성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고 해석했습니다. 기계 공학자 출신인 앤드류스 의원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도 남성이 주도적인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지만 성차별을 경험한 것은 오직 의회에서만 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앤드류스 의원은 “정치권에 들어가자 처음으로 내가 여성이기 때문에 싸워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밝혔습니다.
- ACT 4배 규모의 토지가 불타고 있는 노던 테리토리의 테넌트 크릭(Tennant Creek) 산불에 대해 소방 당국은 지역 사회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넌트 크릭에 대해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해당 지역 3000여 주민들에게는 당국이 1만 제곱 킬로 미터의 산불을 관리하기 위한 특별한 권한 발동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침착함을 유지하라”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던 테리토리 산불 당국의 토니 풀러 수석 화재 통제관은 NITV에 출연 내일 바람의 방향이 바뀔 경우 불길이 마을을 향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NSW 주 정부는 전통적인 소유주와 활동가들의 광범위한 반발에 따라 중북부 해안의 소중한 코알라 서식지에 대한 벌목을 중단했습니다. 가디언 지는 페니 샤프 주 환경부 장관이 정부가 계획한 '그레이트 코알라 국립공원' 내에 있는 106개의 코알라 서식지에서의 벌목 작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산림 파괴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지역 사회와 원주민 단체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 깊이 1000미터의 튀르키예의 한 동굴을 탐사하다 갑작기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장 출혈이 발생해 꼼짝없이 갇혀 있었던 미국인 연구자가 9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40세의 경력이 많은 동굴 탐험가인 마크 딕키 씨를 구조하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모인 팀이 튀르키예 남부 모르카 동굴로 향했습니다. 딕키 씨는 튀르키예에서 세 번째로 큰 동굴인 모르카 동굴의 지도를 만들다가 이런 예상치 못한 일을 겼었습니다. 딕키 씨가 너무 허약한 관계로 스스로 동굴을 빠져나갈 수 없어 구조대가 딕키 씨를 들고 이송했습니다. 딕키 씨는 구조된 것에 대한 감격을 전하며, 자신을 구조한 튀르키예 정부와 구조 당국에게 감사했습니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는 군부 실세들이 대거 수행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에서 탄약 등 재래식 무기를 넘겨주고 첨단 군사기술을 받을 거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수행단에는 군사정찰위성이나 핵 추진 잠수함 관련 인물 등이 포함됐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무기 거래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노동자를 송출해 핵·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벌어왔다며 노동 송출 논의가 재개될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