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작년 퀸즐랜드 시골 마을 총격 사건, ‘크리스천 극단주의’로 인한 테러 공격으로 밝혀져…
- 실종된 퀸즐랜드 아연 광산 노동자 2명, 결국 시신으로 발견돼..
- 호주, 사이클론 가브리엘 피해 입은 뉴질랜드에 긴급 지원팀 파견
- 호주 시민당, 웨스트팩 은행 지방 지점 폐점 계획에 일정 연기 촉구
- 한국 정치권, 이재명 "법치 무너진 날... 가족 버리고 도망가겠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퀸즐랜드 지하 광산이 무너지며 실종됐던 광부 2명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사망한 이들은 33세의 딜란 랜그리지 씨와 36세의 트레보 데이비스 씨로 확인됐습니다. 이 두 사람은 15일인 어제 클론커리(Cloncurry) 근처 두갈드(Dugald)강 광산에서 다용도 차량을 조정하고 있던 중 25미터 높이의 광산 내 빈 공간으로 떨어졌습니다. 이후 이들을 찾기 위해 드론이 급파됐지만 찾은 것은 시신 뿐이었습니다. 해당 광산의 운영 업체인 페렌티의 마크 노웰 대표는 회사가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노동자 노조의 스테이시 샤넬 퀸즐랜드 주 사무총장은 이번 일에 대해서는 안전 실패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작년 12월 퀸즐랜드 경찰관 2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극단적 크리스천 이념에 의해 동기가 부여된 호주 국내에서 발생한 첫 테러 공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다니엘, 개레쓰 그리고 스테이시 트레인 등 3인은 자신들의 위언빌라(Wiembilla) 소유지에서 매튜 아놀드, 레이첼 맥크로우 순경과 이웃 앨란 데얼 씨를 사살했습니다. 트레인 일가는 이후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트레이시 린포드 퀸즐랜드 주 경찰청장은 트레인 가족에 대한 190개 이상의 진술를 받고 수사를 한 결과 이번 공격이 고의적이고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레인 가족은 크리스천 근본주의 신념 체계라고 불리는 전 천년설에 가입했는데, 그것은 기독교 신학에서 비롯된 믿음 체계”라고 말했습니다.
- 지난 12일부터 뉴질랜드 북섬을 강타한 사이클론 가브리엘에 대한 피해가 커지자 뉴질랜드는 호주에 복구 작업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호주는 수 십 년만에 최악의 사이클론 피해를 입고 비상사태를 선언한 뉴질랜드에게 응급 대응 지원 팀을 급파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이클론으로 뉴질랜드에서는 5명이 사망했습니다. 그 밖에도 1만여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수 천명은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호주 시민당은 이번 달 웨스트팩 은행의 7개 지방 지점이 문을 닫으려고 준비 중이라며 커먼웰스 은행처럼 이를 상원 위원회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연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7개 지점 중 남 호주 주 쿠버 피디, 타이럼 벤드 그리고 퀸즐랜드의 포트 더글라스 지점 등 3개 지점은 2월 17일 금요일에 점포 폐쇄가 예정된 상태입니다. 그 외의 지점은 노던 테리토리의 캐서린, 서 호주의 카나마, NSW 주의 헤이와 모리입니다. 바나비 조이스 국민당 의원은 대형 은행들이 호주 전역으로 지방 지점을 폐쇄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시골 지역 사회에 상당한 사회적,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대장동,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대표적으로 4천억 원대 배임 혐의와 함께, 성남FC 운영자금 관련 뇌물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이 현직 제1야당 대표 신병을 확보하려는 시도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에 대한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를 헌정 질서 파괴 시도로 규정하고 투쟁 의지를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저녁의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