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최근 홍수 사태, 다음 주 발표되는 연방 예산안에 반영될 것
- 빅토리아 주와 NSW 주 일부, 주말에도 홍수 위협 계속…
- 폴린 핸슨 의원, “리디아 소프 의원에 대한 불신임안 발의할 것”
- 호주 정부, “그레이트 베리어 보호할 것”,”유네스코 멸종 위기 목록 등재 불 필요”
- SPC, 사망사고 1주일 만에 사과 회견..."책임 통감·모든 사업장 안전진단"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최근의 홍수 사태가 다음 주 발표되는 연방 예산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이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고 있는 호우로 인해 동부 해안의 NSW 주와 빅토리아 주는 지속적인 홍수 비상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차머스 재무 장관은 자연재해의 피해액을 계산하기에는 이르지만 분명 경제적인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홍수로 인해 과일과 야채 가격은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8%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번 주말에도 비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빅토리아 주에서는 홍수 위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주 북부 에츄카(Echuca) 마을에 위치한 머리 강(Murray River)은 최고 수위에 이르는 시점이 다음 주 수요일로 미뤄졌습니다. 응급 서비스 당국은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기민하게 대처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특히 북부 카랑(Karang) 지역에 오늘 수위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뉴 사우스 웨일스(NSW) 주에서도 현재 70개 이상의 홍수 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가장 우려되는 지역 중의 하나는 NSW 주 북부 지역에 위치한 모리(Moree)로 이미 어젯밤과 오늘 아침 심각한 폭우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번 주말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녹색당의 리디아 소프 상원 의원이 작년 바이키 갱단 두목 출신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공개하는 것을 실패한 것에 대해 불신임 결의안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네이션 당의 폴린 핸슨 당수는 의회가 재개되면 소프 의원에 대한 불신임 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소프 상원의원은 작년 바이키 조직 ‘더 리벨즈’의 직전 두목인 딘 마틴과 연인 관계를 맺었으나 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ABC 방송에 의해 이 사실이 공개되자 소프 상원 의원은 녹색당 부 당수 직에서 사퇴했지만 의원직까지 내려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에 대한 연방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은 리프 보호를 위해 힘쓰는 과학과 관련 당국을 위한 것이라고 타냐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연방 정부는 광범위한 기후 공약의 일환으로 12억 달러의 예산을 산호초 보호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UN의 세계 유산 기구인 유네스코는 여전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멸종 위기 유산 목록에 등재시킬 것인지를 고심 중입니다. 하지만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은 호주 정부가 산호 복구를 약속한 만큼 유네스코가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돌볼 필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고국에서는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기계에 끼여 사망한 20대 여성에 대한 사고로 비난을 받던 SPC 그룹이 오늘 오전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그룹 내 모든 사업장에 대해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사내에 '안전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PC는 이를 위해 앞으로 3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2년 10월 21일 금요일 저녁의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