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알바니지 정부 첫 예산안 발표, 생활비 부담 경감, 경제에 대한 투자, 예산 수리 등에 집중
- NSW 주와 빅토리주 홍수로, 농산물 가격 인상 예상
- 메디뱅크, 해킹 규모 애초 발표보다 ‘심각’
- 리시 수낵 전 재무 장관, 영국 총리로 결정. 오늘 취임…
- 고국 윤석열 대통령 두 번째 국회 시정 연설, 제 1야당은 헌정 사상 처음 불참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오늘 저녁 7시 30분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정부의 첫 예산안이 발표됐습니다. 노동당이 정부 예산을 수립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예산안을 발표한 짐 차머스 재무 장관은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 호주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는 책임감 있는 예산안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예산안은 특히 3가지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며 첫째는 책임감 있는 생활비 부담 경감으로 추가되는 인플레이션 없이 호주인들의 삶을 조금 더 쉽게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더 강하고, 더 회복 탄력성이 있고, 더 현대적인 경제가 되기 위한 투자이며 셋 째는 예산 수리의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 홍수로 NSW 주와 빅토리아 주의 상당 부분이 황폐화되고 큰 규모의 농장과 작물이 파괴됨에 따라 식품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10여 개의 지역은 홍수로 범람한 물이 잦아들어 복구 작업을 시작할 수 있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모리 플래인 전역으로는 매년 10억 달러 규모를 생산하는 전체 농작물이 파괴됐습니다. 도미닉 페로테이 주 총리와 NSW 주 북부 모리 지역을 방문한 스테프 쿡 비상 서비스 장관은 이에 따른 소비자에 대한 연쇄 반응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호주 최대의 민간 의료보험회사인 메디뱅크가 지난주에 발생한 해킹 사태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고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메디뱅크는 해커로부터 더 많은 파일을 전달받은 뒤 개인 정보가 도난당한 현재와 과거의 고객들에게 접촉하고 있습니다. 메디 뱅크를 넘어 계열사인 Ahm의 개인 정보와 보험 청구 정보가 들어있는 1000개의 보험 증서 역시 이번 해킹에 영향을 받아 피해는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클레어 오닐 사이버 안보 장관은 특히 정부는 대이터 유출의 본질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피해는 신분 도용, 금융 범죄를 넘어 더 광범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리시 수낵 전 재무 장관이 영국 차기 총리로 결정됐습니다. 수낵 총리 내정자는 300여 년에 걸친 영국 내각 역사상 백인이 도맡아온 총리 자리를 과거 대영제국 식민지 혈통의 인도계로서 차지하게 됐습니다. 수낵 내정자는 42살로 1812년 로버트 젠킨슨 총리 이후 최연소 총리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2015년 하원 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진출한 보리스 존슨 내각의 재무 장관으로 발탁된 바 있습니다. 수낵 내정자는 먼저 감세안으로 금융시장을 뒤흔든 트러스 총리가 남긴 후유증을 수습해야 합니다.
- 고국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국회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며 국회의 협조를 구했는데요.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예산안을 전년보다 줄였다면서 건전재정 기조와 약자 복지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두고 여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제1 야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시정연설에 불참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시정연설 불참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상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저녁의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