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수천 명의 호주인,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날짜 변경 집회에 동참
- 오늘 호주 전역 400 건 이상의 시민권 수여식 거행
- 신체 긍정 이미지 캠페인 펼친 탈린 브럼핏 씨, 올해의 호주인 수상
- 미국, 독일, 영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 전세 전환 가능성 제기…
- 한국, 북한 무인기 관련 전비태세검열 중간 결과 국회 보고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인 오늘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날짜 변경을 요구하는 원주민들의 집회에 수 천명의 호주인들이 참석했습니다. 브리즈번에서 열린 시위에서 퀸즐랜드 주의 중진 의원인 마크 베일리 하원 의원은 원주민들이 같이 축하할 수 있는 국가 공휴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아직까지 현 1월 26일인 오스트레일리아 데이의 날짜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하지만 올 후반기 헌법에서 원주민을 인정하는 것을 묻는 국민 투표를 모두가 합심해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맞아 캔버라에서 공식 시민권 수여식을 주재한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오늘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운 날”임을 인식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호주 전역에서는 400건 이상의 시민권 수여식이 거행됐고 19,000명이 새로운 호주 시민이 됐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1788년 이후 호주는 이민 국가가 됐고,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호주를 보금자리로 만들었고 그리고 오늘 호주가 믿는 신념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겠다고 맹세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신체 긍정 이미지 캠페인을 펼쳐온 탈린 브럼핏 씨가 올해의 호주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4자녀의 어머니인 탈린 브럼핏은 지난 2016년 ‘왜 다수의 여성들은 자신들의 외모와 신체에 만족하지 못하고 비하하는 것인지, 본인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신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됐는지는 심층 분석한 다큐멘터리 ‘수용, Embrace’를 제작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애들레이드 출신인 수상자는 셋째를 출산한 후 자신의 신체나 외모 교정을 포기하고 현재의 신체와 외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3 올해의 호주인의 영예를 안은 태린 브럼핏은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미국과 독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 보도되자 한 국제 관계 전문가는 이번 지원이 전세를 바꿔놓은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M1 에이브럼스 탱크 31대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에 앞서 독일은 ‘레오파드2’ 전차를 지원하고 영국은 챌랜저 2 탱크 14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제시카 겐나우어 박사는 나토 주요 회원국 3국이 지원을 하는 것은 상징적이라며 이는 우크라이나 군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며 서방 파트너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국에서는 군이 한 달 동안 진행한 북한 무인기 관련 전비태세검열 중간 결과를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특히, 전방에서 무인기 침범을 '긴급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초기 상황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보고에는 기존에 드러났던 문제점 이외에, 구체적인 징계 대상과 절차 등의 문책 계획은 전혀 거론되지 않았는 지적입니다.
이상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저녁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