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뉴질랜드 크리스 힙킨스 신임 총리, 다음 주 첫 해외 순방지로 호주 방문
- 뉴질랜드 오클랜드 홍수 사태 여파 계속, 힙킨스 총리 “기후 변화 영향”
- ‘죽기 전 감방에서 49번이나 도움을 간청한 원주민 여성…’ 사법 시스템 개편 예고
-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거의 70% 가까이 감소… ‘경기 침체 탓…’
- 한미 "적시·조율된 전략자산 전개... 연합연습 확대·강화"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뉴질랜드의 크리스 힙킨스 신임 총리가 첫 해외 순방지로 다음 주 호주를 방문합니다. 지난주 자신다 아던 전 총리의 후임으로 취임한 힙킨스 총리는 7일(화) 캔버라를 방문해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가집니다. 2023년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자유무역 협정으로 긴밀한 경제 관계를 이룬지 40년되는 해이자 트랜스-태즈먼 여행 협정이 성사된 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 한편 뉴질랜드는 아직 어제 오전 오클랜드 일대를 휩쓴 홍수와 산사태의 여파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미 4명이 이번 사태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일은 크리스 힙킨스 신임 총리가 맞은 첫 번째 주요 위기 사태입니다. 힙킨스 총리는 텔레지전 인터뷰에서 이번 홍수는 기후변화에서 기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후 변화는 실제하며 우리와 함께 있고 우리의 날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한 힙킨스 총리는 “더 많은 극한 기상 상황을 보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는 더 많은 극심한 기상 상황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2020년 한 원주민 여성이 멜버른의 교도소에서 숨진 사건이 재 조명되자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 주총리가 주 사법 시스템이 전면 개편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극심한 아편 중독 부작용을 겪고 있던 37세 베로니카 넬슨 씨는 데임 필리스 프로스트 센터 (Dame Phyllis Frost Centre) 교도소의 감방에서 사망한지 발견되기 전 36시간 동안 49번이나 도움을 간청한 것이 파악됐습니다. 넬슨 씨의 죽음에 대한 5주간의 검시 조사에서 넬슨 씨의 죽음은 충분한 의학적인 돌봄을 받으면 예방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시관은 주 사법 시스템에 대한 “포괄적인 변화”를 권고하며 호주 내에서 가장 엄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빅토리아 주의보석법에 대한 전면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거의 70% 가까이 감소했다는 것이 호주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첫 2년 동안은 컴퓨터와 텔레비전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스마트폰과 텔레비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지난해 말 영업 이익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은 산업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리고 높은 인플레이션과 수요 약화가 일어나며 기술 대기업인 삼성도 어려움을 겪게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 한미 국방장관이 오늘 회담을 마치고,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한미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섭 국방 장관을 만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 장관은 최근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철통같고,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 2023년 1월 31일 화요일 저녁의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