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외교부장관 산하에 재외동포청 신설"
- 한국 정부 조직 개편안에는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 여성 가족부 폐지
- 야당 "재외동포청과 보훈부 확대는 찬성, 여가부 폐지는 반대... 오히려 확대돼야"
나혜인 피디 : 매주 수요일 세계 속 한국과 호주의 소식을 알아보는 Australia-Korea in world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한국 여행 시 요구되었던 도착 후 PCR 검사 요건의 전면 폐지 호주인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3년의 징역을 선고한 미얀마 군부정권의 소식 알아봤습니다. 이번 주 Australia-Korea in World, 어떤 소식이 있을지 조철규 리포터와 알아봅니다. 조철규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안녕하십니까?
나혜인 피디 : 네, 이번 주에는 한국 소식 위주로 준비를 하셨죠?
조철규 리포터 : 네, 저희 프로그램에서 예전부터 한인 동포들의 오랜 숙원인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청 소식 자주 전해 드렸는데요, 지난 6일 드디어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청 신설을 포함한 정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재외동포청 이슈는 사실 예전 정권부터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고 매번 대통령 선거철이 되면 재외 국민 공약에 꼭 들어가는 내용이었지만 이제까지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죠. 그런데 드디어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한국 정부의 조직개편안이 확정 발표가 난 것이군요.
조철규 리포터 : 그렇습니다. 이번 한국 정부의 조직개편안에는 세 가지가 핵심인데요, 우선 말씀드린 우리 호주 한인 동포들에게 직결되는 재외동포청이 외교부장관 소속으로 신설된다는 내용이 있었고 기존의 국가보훈처를 국가 보훈부로 격상하는 내용과 함께 한국 여야 간 의견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되는 여성가족부 폐지 총 세 가지가 주요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YTN 보도 내용 함께 들어보시죠.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재외동포청이 신설된다면, 호주에 계신 영주권자 동포는 물론 호주 시민권을 소지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도 한국 정부와 연관된 행정업무나 병역 문제를 하나의 기관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겠네요.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재외동포청이 사실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할지는 지켜 봐야 할 것 같지만 전 세계에 계신 한인 동포들께서 이전에는 동포비자, 한글학교, 병역의무와 관련된 국외여행 허가 등 분산되어 있는 업무를 한 기관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그런 기대를 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동포청 말도 다른 이슈도 조금 살펴보죠. 국가보훈처가 보훈부로 격상되고 여성가족부가 폐지되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해서 장관급 기관으로 격상되고 여성가족부는 폐지가 되는 대신 주요 기능을 기존에 있는 부처로 분산시키겠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입장인데요, 청소년, 가족, 양성평등 정책은 보건복지부로, 여성 고용 기능은 고용노동부에서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이런 개편안이 안정적으로 시행이 되기 위해서는 야당의 동의도 필수일 텐데 반응은 어떻습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우선 재외동포청 신설과 보훈부 격상은 여야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재외동포청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주요 공약에 포함되었던 만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오히려 여성가족부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무엇보다 우리 호주 한인 동포들에게는 재외동포청 신설이 정말 반가운 소식일 것 같은데요, 하루빨리 재외동포청이 자리를 잡아서 호주에 계신 한인 동포 여러분들이 양질의 민원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