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벨크로(찍찍이) 하면 부착수단이라는 한 가지 이용 방식만을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벨크로를 예술 재료로 택해 이것이 품고 있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미적 잠재성을 탐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구현해내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한국인 예술가가 있다.
"보잘것없어 보이는 재료라 하더라도 진심으로 감정 이입을 하고 끝없이 신뢰를 보내면 그 아름다움이 생겨난다."
이것이 바로 장신구 아티스트 김용주 작가가 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물질을 대하는 자세이다.
호주 최초의 개인전을 위해 멜번을 찾은 김용주 작가를 조진선 프로듀서가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