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수백 명 이민자 태운 어선 그리스 해안에서 전복, 이미 79명 이상 사망…
- 작년 12월, 퀸즐랜드 외딴 지역 농가 총격 사건에 대한 검시관 심리 진행 중
- 지난 4월 실업률 증가 후 오늘 발표될 5월 실업률도 둔화세 예상…
- NSW 주 차량 절도 6년 만에 최고치…2년 전에 비해 20% 증가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찬반 조사… 한국 국민 84% 반대, 일본국민 60% 찬성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수백 명의 이민자들을 태운 어선이 그리스 해안에서 전복돼 침몰하며 자원봉사 구조대들이 생존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미 최소 79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구조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실종자 수는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생존자 중에는 이집트인 30명과 파키스탄인 10명, 시리아인 35명, 팔레스타인인 2명 등이 포함됐다고 구조 당국이 전했습니다. 이탈리아를 향하고 있던 해당 어선은 리비아 동쪽 토브루크 지역을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UN의 스티븐 두자릭 대변인은 “출발국, 환승국, 목적국 모든 국가가 함께해야 이런 위험한 여정을 피할 수 있다”라며 전 국가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 작년 12월 퀸즐랜드의 외딴 지역에 위치한 농장에서 2명의 경찰관과 다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에 대한 심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퀸즐랜드 주의 테리 라이언 검시관이 주재하는 사전 심리 회의가 진행되는데, 죽음에 대한 어떤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지를 확립하고 이는 이후 검시관 조사 청문회로 이어집니다. 각가 26세, 29세였던 매튜 조셉 아놀드, 레이첼 클레어 맥크로우 순경은 다른 2명의 경찰관과 함께 해당 농장을 살펴보러 갔다가 총에 맞았습니다. 개레쓰 다니엘 트레인, 나다니엘 찰스 트레인 그리고 스테이스 제인 트레인 등 3명이 총격 용의자로 이들은 사건 발생 6시간 후 무장 차량과 헬리콥터를 동원한 경찰 긴급 작전 중 사망했습니다. 트레인 가족은 또한 이웃인 안란 토마스 데어 씨도 살해했습니다.
- 지난 4월 실업률이 3.5%에서 3.7%로 상승하며 43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오늘 발표될 5월의 실업률도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웨스트팩 은행의 경제학자들은 놀랄만한 고용 하락은 부활절 등 연휴 기간이 겹친 계절적 변칙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 금리 인상이란은 일련의 상황이 고용 시장에도 영항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기준 금리 인상과 세계 경제 압력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은 꽤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증명됐지만 지난 4월의 실업률 상승은 고용 시장의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주 범죄통계조사국이 발표했습니다. 범죄통계조사국은 이와 관련 코로나19 이후에 발생한 범죄들이 ‘반등’한 것이 원인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면서 틱톡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절도를 부추기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비난했습니다. 많은 부동산 관련 범죄와 함께 차량 절도 사건도 지난 2년간 크게 급감했으며, 코로나19 락다운이 실시된 2021년 9월에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후 차량 절도는 꾸준히 증가해오다 올해 3월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2년 동안 20% 가량 증가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한국과 일본 국민의 찬반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요리미우리신문과 한국일보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18세 이상 한국인 1천 명과 일본인 1천 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국민 중 84%는 일본 정부가 예고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했습니다. 찬성 의견은 12%에 그쳤습니다. 반면, 일본 국민 중 60%는 방류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30%는 반대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18세 이상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방식을 통해 실시했습니다.
이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