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일부 주, 오늘부터 보이스 국민 투표 조기 투표 시작
- 호주 주택 가격 8개월 연속 상승세… 9월에도 0.8% 올라…
- 지나치게 과도한 비용 부과하는 차일드케어 공개하는 방안, 노동당 정부도 지지
- 5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앞둔 일본, 중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큰 타격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호주가 연방 의회에 원주민 대변 헌법 기구 보이스 설립을 묻는 국민 투표에서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란디리 맥카시 노동당 상원 의원이 말했습니다. 맥카시 상원 의원은 국민투표를 2주 남겨두고 2일은 오늘부터 조기 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조기 투표소는 빅토리아 주와, 서 호주 주, 타스매니아 주, 노던 테리토리에서 개장했고 나머지 주는 공휴일인 오늘이 지난 3일인 내일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뉴 사우스 웨일스(NSW) 주와, ACT, 퀸즐랜드 주, 남 호주 주에서는 내일부터 조기 투표가 가능해 집니다.
호주의 주택 가격이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어 로직이 발표한 가장 최근의 부동산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부동산 가격은 0.8% 상승했고, 1월부터 부동산 가격은 평균 3만 8000달러 추가됐습니다. 부동산 가격은 8월에도 0.7% 상승했고, 분기별 증가율은 2.2%로 집계됐습니다. 6월 분기까지의 증가율 3%에 비해서는 약간 하락했는데, 높은 이자율과 생활비 압박 속 주택 광고가 늘어난 것이 시장의 열기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 샐리 캐프 멜버른 시장은 주택 부족이 부동산 가격 인상을 촉발시킨다는 것을 인정하고 공급을 늘리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나치게 과도한 비용을 부과하는 차일드케어 업체를 공개해 수치심을 줘야 한다는 호주경쟁및소비위원회의 권고사항을 노동당 정부가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주경쟁및소비위원회는 지난 1일 최신 차일드케어 보고서를 발표하며 호주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보육 비용을 내고 있는 곳 중의 하나라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부모와 직원들을 희생시키면서 큰 이윤을 올리고 있는 보육 서비스 제공자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학부모에게 공유될 것을 촉구했습니다. 타냐 플리버세크 연방 환경 장관은 과도한 비용을 부과하는 차일드케어 센터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차 방류 이후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로, 일본 어민들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지난 8월 한 달 중국에 수출한 어패류 총액은 21억8천14만 엔, 호주 화로 2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75.7%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지난달 11일 1차 오염수 방류를 마무리하고 오는 5일 2차 방류를 통해 오염수 7천8백 톤을 바다로 흘려보냅니다. 중국은 오염수 해양 방류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까지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를 검토하겠다며 중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어 2차 방류 이후 또 한번 중국 등 주변국과의 마찰과 파장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