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알란 조이스 콴타스 CEO, 쇄도하는 비난에 퇴임 2개월 앞당겨…
- 호주 중앙은행, 오늘 오후 월례 통화정책이사회 실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예측
- 호주 연방 의원 대표단, 미국 방문해 줄리안 어센지 사안에 대해 중재 시도
- 한국 교사들 대규모 추모집회… 부총리 “참석자 징계 없다”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지난 몇 주간 콴타스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자 결국 콴타스 그룹의 알란 조이스 CEO가 자신의 퇴임을 2달 더 앞당기겠다고 발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성명서에서 조이스 CEO는 콴타스가 다시 회생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명백해졌고 내일인 6일부터 바네사 허드슨 차기 CEO의 임기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 토니 버크 노사관계장관은 콴타스가 인력 고용의 헛점을 잘 활용해 왔다며, 본인은 콴타스 직원들이 공정한 급여를 받는 것을 확실하게 하고 싶다며 신임 CEO와 공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토니 쉘든 노동당 상원 의원은 이번 발표로 콴타스는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지만 콴타스 이사회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호주 중앙은행은 오늘 또다시 월례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 금리 방침을 결정합니다. 경제학자들은 9월 기준 금리가 3개월 연속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매트 캐너번 국민당 상원 의원은 Sky 뉴스에 출연 기준 금리가 동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캐너반 상원 의원은 “이제 마이너스 경제 성장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을 갖고 있고, 조심하지 않는다면 경기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스크의 설립자 줄리안 어센지와 관련된 사안을 중재하기 위해 연방 의원 대표단들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대표단은 미 상하원 위원들과 미 국무부, 사법부 담당관들 만나 줄리아 어센지에 대한 17건의 간첩 혐의를 취하할 것을 설득할 예정입니다. 호주 대표단에는 광범위한 견해를 지닌 여러 정당 소속 의원들이 포함됐는데, 국민당의 바나비 조이스, 노동당의 토니 자피아, 무소속의 모니끄 라이언, 자유당의 알렉스 안틱, 녹색당의 피터 위시-윌슨 그리고 데이비드 슈브릿지 의원입니다. 이번 대표단의 미국 방문에 대해 캔버라에서는 광범위한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야당의 상원 원내 대표인 사이먼 버밍햄 의원은 아센지가 오랜 시간 구금되는 것은 자초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호주인인 줄리안 어센지는 2010년 위키리크스를 통해 수십만 건에 달하는 외교 및 군사 기밀문서를 공개해 총 17건의 간첩 혐의와 1건의 컴퓨터 오용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상태입니다.
- 한국에서는 어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49재를 맞아 교사들이 집단 휴가를 사용하는 '공교육 멈춤'과 더불어, 서울 여의도와 각 지역 교육청 앞에서 교사 집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여의도 대로에서는 평일 집회인데도 한쪽 차선이 모두 막혔고 줄은 여의도 공원까지 이어졌습니다. 사실상 연가나 병가, 조퇴를 쓰지 않으면 올 수 없는 시간에 열린 집회인데도 수만 명이 모여 교권 회복을 외쳤습니다. 엄정 대응을 예고한 교육부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이주호 부총리는 결국, 참석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