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대만 총통, 미국 땅에서 미 하원 의장과 첫 공식 회동
- 17개국 경찰 공조로 도난 ID 거래하는 다크 웹 압수
- 더튼 야당 당수, 원주민 연방 의회 대변 기구 보이스에 대한 “반대”캠페인 공식 발표
- 2022년 호주인 사망 원인 3위, 코로나19
- '강남 납치·살해' 피의자들 신상 공개...이경우·연지호·황대한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차이 잉원 대만 총통이 남 아메리카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미국을 방문해 케빈 매카시 미 하원 의장과 공식 회동했습니다. 1979년 미국과 대만이 단교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 땅에서 열린 최고위급 회동입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하원 의원들과 함께 잉원 총통을 맞았습니다.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번 회담이 초당적이었다고 강조하며 본인이 공화당 의원으로만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도난당한 ID와 비밀번호를 거래하는 사이버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다크 웹이 호주를 포함 17개국 경찰의 공조로 압수됐습니다. 압수된 웹은 제네시스 마켓으로 영국 국가 범죄청은 이곳에 신원 도난이나 랜섬웨어 공격을 일으키는 8000만 건의 정보가 올려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사로 약 120명이 체포됐고, 200건 이상의 압수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네덜란드 경찰의 루번 웰스 사이버 범죄 팀장은 BBC에 출연 “한 아이가 게임 앱을 무료로 업데이트 하다가 전 가족의 신원 정보나, 부모의 은행 계좌 정보, 소셜 미디어 계정 등이 도난당하기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노동당 정부가 추진 중인 연방 의회 내 원주민 대변 기구인 보이스 설립에 대해 연방 자유당이 공식적으로 “반대 캠페인”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튼 야당 당수는 어제 열린 자유당의 특별 당회의 후 당내에서 “반대”의 입장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밝히며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국가를 분열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하면서, 야당은 대신 지역 원주민 목소리를 듣기 위한 기구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에 대해 더튼 야당 당수는 과거에도 빼앗긴 세대에 대한 사과를 외면했던 인물이라고 지적하며 “이제는 자신의 책임도 외면하려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2022년 호주인들의 사망 원인 중 3위가 코로나19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의 수는 호흡기 질환, 당뇨, 뇌졸중, 또는 폐나 결장 암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보다 많습니다. 보험 계리 협회에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작년에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는 팬데믹이 없었을 경우와 비교해 2만 명 이상이 많습니다. 2022년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는 1만 300명이었습니다. 2021년도 사망자는 1400명이었는데 현재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는 그 어느 때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고국에서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어제 신상 공개위원회를 열어 만 35살 이경우와 29살 연지호, 35살 황대한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앞에서 40대 피해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근처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이경우가 피해자를 직접 지목해 두세 달 전부터 범행을 주도하고, 연지호와 황대한이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