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2002년 발리 테러 폭탄 제조자, 형기 반만 채운 뒤 결국 ‘가석방’
- 오늘 전국 에너지 장관 회의, 높은 에너지 가격, 재생 에너지 전환 등 논의
- 웡 외무장관, “미국, 중국과 대결하려면 아시아-태평양 투자해야 해…”
- 중국, 코로나19 규제 조치 완화 시작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 월드컵 16강 진출 성사시킨 한국 축구 대표팀, 금의환향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2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2002년 발리 폭탄 테러의 배후에 있던 폭탄 제조자가 결국 가석방됐습니다. 88명의 호주인을 포함 나이트클럽 2 곳을 폭파시킨 테러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우마르 파텍은 20년 형기의 절반을 겨우 넘긴 뒤 풀려난 겁니다. 호주 정부는 파텍의 가석방을 막으려고 노력해 왔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파텍이 수감 중 온건화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됐다고 주장하며 가석방의 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입장을 펼쳐 왔습니다.
-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호주의 에너지 가격에 대한 장기적인 해법이 오늘 실시될 전국 에너지 장관의 회의의 최우선 순위 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리즈번에서 실시되는 이번 회의에서 크리스 보웬 연방 에너지 장관과 각 주와 테리토리 에너지 장관들은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호주의 다음 단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주 정부가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석탄 가격을 절반으로 인하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으며 연방 정부는 가스 산업에 대해 1기가줄당 13달러로 가격을 책정하는 의무적인 행동 강령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 미국이 지역 내에서 중국과 대결하길 바란다면 반드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경제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페니 웡 연방 외무 장관이 밝혔습니다. 워싱턴 DC에서 열린 카네기 국제 평화 기금에서의 연설에서 웡 외무 장관은 미국이 포괄적이고 진보적인 환태평양동반자 협정에 가입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지역 내에서 크게 느껴진다며 아시아-태평양에 대한 투자가 미국-호주 동맹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에 대해 경쟁이 대결과 전쟁으로 번지지 않기 위해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중국 정부의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몇 주째 확산되자 중국이 규제 완화를 시작했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환자의 경우 회복될 동안 국가가 운영하는 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격리할 수 있습니다. 진단 검사 요구 사항도 폐지되며 시민들은 공공장소에서 더 이상 검사 결과를 보여줄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더불어 여행 시 부과된 규제들도 완화돼 시민들의 바람처럼 중국 정부가 드디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소식입니다. 고국에서는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축구대표팀이 어제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벤투 감독은 신변을 정리하고 포르투갈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태극전사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내년 3월 20일 다시 소집돼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크로아티아, 브라질,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모로코, 포르투갈, 잉글랜드, 프랑스로 우승 팀이 좁혀진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10일 호주동부표준시로 새벽 2시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의 첫 경기로 8강 전에 돌입합니다.
이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