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튀르키예, 시리아 강진 사망자 수 2만 명 넘어…
- 호주 튀르키예와 시리아 커뮤니티, 지진 희생자들 위한 추모 모임 개최
- 더튼 자유당 당수, 터지 의원 사임으로 촉발된 애스톤 보궐 선거 “힘든 싸움…”
- 원주민 및 토렌스 해협 군도민의 약물 과다 복용 비율 높아…
- 고국, 국민의 힘 오늘 ‘컷오프’ 6천 명 당심은?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에 의한 사망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구조 대원들은 밤새 추운 날씨를 견디며 잔해 속에 묻힌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한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인 이스마일 알압둘라 씨는 CH9에 출연 더 많은 도움이 현장에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알압둘라 씨는 “왜 서방의 도움이 들어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라며 “시간이 부족하고 다른 사람을 구하고자 하는 우리의 요청에 아무도 응답하지 않는다”라는 답답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 호주의 튀르키예와 시리아 커뮤니티는 이번 지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멜버른 그랜드 모스크의 리파이 라힘 원장은 이런 끔찍한 시기에 공동체가 함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추모 모임을 조직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라힘 원장은 “모두가 충격을 받았고 비통한 상태”라며, “어제도 튀르키예에 있는 한 회원이 울면서 전화를 했는데, 잔해를 파고 사랑하는 이의 시신을 찾으려고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알란 터지 자유당 의원이 정계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빅토리아 주의 애스톤 지역에서 곧 보궐 선거가 실시됩니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자유당이 애스톤 지역 의석을 유지하기 위해 싸워야 할 것이라며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애스톤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터지 의원이 2.8%의 적은 표차로 승리한 지역입니다. 터지 의원은 어제 10대인 두 딸들에 대한 살해 위협을 언급하며 건강, 가족 문제 등을 이유로 다음 주부터 사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빅토리아 주의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들은 비 원주민계 주민들보다 약물 과다 복용을 경험하는 비율이 3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빅토리아 주 검시관 법원의 첫 번째 보고서는 2018년 1월에서 2021년 12월까지 총 76명의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원주민 남성은 원주민 여성에 비해서도 거의 2배나 더 치명적인 약물 과다 복용에 처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부분의 치명적인 약물 과다 복용은 멜버른 도심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지방 지역에서도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에 대한 약물 과다 복용 위험은 높습니다.
- 고국에서는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인단이 역대 최대 규모인 84만 명으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전당대회 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는데, 오늘 이 가운데 6천 명을 상대로 한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됩니다.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조경태, 천하람, 황교안 등 당 대표 후보 6인 가운데 본 경선에 진출할 당 대표 후보 4명을 발표합니다.
2023년 2월 10일 금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