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5월 연방 예산안, 소상공인 지원 대책 포함
- 호주 대학연합, “연구, 개발에 대한 더 많은 연방 정부 예산 요구”
- 앵글리케어, “필수 직업군 근로자 임금의 2/3를 임대료로 지불하는 상황”
- 오늘 쓰레기 트럭 운전자 파업, 시드니, 캔버라 약 5만 개의 쓰레기통 수거 불가
- 한국 대통령실 도청 정황 두고 정치권 공방 계속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오는 5월 9일 발표되는 연방정부의 2023-24 예산안에 중간 소득계층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이 일부 폐지되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은 적극 수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3-24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가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전기 요금 폭등으로 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소상공인들의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원대책을 강구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소규모 사업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호주 대학들이 세계적으로 더 많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주 대학 대표 단체가 요구하고 있습니다. 호주 대학연합인 University Australia 는 연방 정부가 10여년 내에 대학 부문에서 실시한 가장 광범위한 검토가 될 대학 협정 재 검토에 의견서를 제출하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한 중간 보고서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호주 대학연합은 총 29가지에 대한 권고 사항을 제시하며 연구와 개발에 대한 연방 정부의 더 많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연구에 대한 투자는 15년래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밖에도 대학 교육을 원하는 원주민 학생들에 대해서는 입학 정원을 제한하지 않는 등 더 많은 사람들이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 앵그리칸 처치(Anglican Church) 즉 성공회에서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필수 직업군 종사자들이 무리한 주택 임대료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성공회 소속 비 영리 복지 지원단체인 앵글리케어(Anglicare)에서 발간한 보고서에는 평균 근로자들은 자신의 소득 중 2/3를 주택 임대료로 지불 중인 것이 밝혀졌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또한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부터 최저 임금을 받고 있는 근로자들은 1주일에 평균 6시간에 해당하는 급여를 인상된 임대료에 쏟아부어야 했고 이는 1년으로 계산하면 37일분에 해당합니다. 앵글리케어는 세금 시스템이 임차인들에게 불리하게 구축됐다며 연방 정부는 매년 임대 주택 2만 5000채를 건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시드니와 캔버라 지역 쓰레기 트럭 운전자들이 24시간의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쓰레기통이 수거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청소업체 클린어웨이(Cleanaway) 근로자들은 장시간 근무와 추가 수당 삭감 등에 대한 대응으로 파업을 실시 중입니다. 이에 따라 랜드윅(Randwick)과 얼스킨 파크(Erskine Park), 시드니 시티(City of Sydney) 그리고 캔버라 등지 카운슬 지역 약 5만 개의 주거용 및 상업용 쓰레기통이 오늘 수거되지 않습니다. 운송노조는 근로자들에 대한 직업 안정성을 확실하기 위해 기존의 근무 시간과 조건 등 현재의 노사합의 그대로 유지하길 바랍니다. 서호주 주의 클린어웨이 근로자들도 지난주 비슷한 파업 결정에 대한 표결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 미국 정보기관의 한국 대통령실 도청 정황을 두고 고국 정치권이 이틀째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당은 외신 보도가 100% 맞으리란 보장은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지만, 야당은 안보 참사라며 연일 대통령실 이전 등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미국을 찾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 아침 한미 국방 장관이 통화했고, 감청 의혹에 대해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고 양국 모두 평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