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아세안 정상 회의 오늘 캄보디아에서 개최, 우크라이나 동남아 우호 협력 조약 체결
- 고국 윤석열 대통령 동남아 순방길 전용기 탑승에 배제된 MBC, “비판 언론 보복”으로 반발
- 메디뱅크 고객에 대한 3차 개인 정보 유출 확인…다크 웹에 건강 정보 등 공개
- 11월 11일은 호주의 현충일인 ‘추모의 날’, 전국에서 참전 용사 기리는 행사 진행
- 타룽가 동물원, 사자 5마리 탈출 사고에 대한 전말 공개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즉, 아세안 정상 회의가 오늘 캄보디아의 수도 프롬펜에서 개최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쿠레바 외무 장관은 동남아 우호 협력 조약에 서명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1976년 체결되기 시작한 동남아 우호 협력 조약은 지역 내 국가 간의 평화적인 관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후 비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체결을 허용했다. 미국과, 유럽 연합, 한국과 호주는 물론 러시아도 2004년 체결했습니다. 캄보디아의 쿵 포악 외무 장관은 “이번 조약 체결이 앞으로 있을 관계와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여정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라고 그 의미를 밝혔습니다. 아세안 정상 회의는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아세안 정상 회의 참석을 위해 순방길에 오릅니다. 그런데 이번 순방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MBC 취재진에 대해 왜곡 편파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 순방은 국익이 걸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MBC는 비판 언론 보복이라고 반발했고,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은 어제 특별 총회를 거쳐 공동 성명을 내고 대통령실의 일방적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조속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출입 기자단이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하는 비용은 각 언론사가 전액 부담하는데, 대통령실이 특혜를 베풀듯 취재 편의 제공이라고 하는 인식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메디뱅크 고객들에 대한 3차 개인 정보 유출이 오늘 다크 웹 사이트에서 이뤄졌다고 메디뱅크 측이 확인했습니다. 약 240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으며 여기에는 해로운 음주 사용과 관련된 건강 상태 등이 포함됐습니다. 연방 정부는 앞으로 수 주 동안 개인 정보 공개로 영향을 받는 호주인들의 숫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11월 11일인 오늘은 호주의 현충일인 추모의 날 즉 Remembrance Day입니다. 전쟁과 평화 유지를 위해 헌신하다 목숨을 잃은 용사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날은 1918년 11월 11일제 1차 세계 대전의 총성이 멈춘 날을 기념한 날로 올해는 징병제 폐지 50주년이자 호주가 평화 유지 임무에 가담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호주 전역으로 전쟁에서 사망한 10만 3000명의 전사들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 시드니 타룽가 동물원이 지난주 사자 5 마리가 어떻게 탈출에 성공했는지에 대한 사건 전말을 공개했습니다. 사고 경위 조사에 따르면 숫컷 성인 사자 한 마리와 4마리 새끼 사자는 울타리에 연결된 케이블을 가지고 놀았고, 이때 만들어 진 틈새를 이용해 우리에서 탈출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물원 대변인은 2마리의 새끼 사자는 2차 격리 울타리 너머로 넘어가는데 성공했고, 1마리는 우리로 돌아갔고 나머지 1마리는 안정제를 맞고 우리로 돌려보내졌다고 말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해당 장치에 대한 엔지니어링 전문 자문을 기다릴 때까지 사자들을 우리 뒤편에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11월 11일 목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