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관, 스코틀랜드 성 자일스 성당에 머물러…
- 빅토리아 주 하원 의원, 오늘 영국의 새로운 군주에게 재선서 실시
- 타스매니아 어린이 학대에 대한 조사 위원회, 오늘 마지막 청문회 개최
- 고 금리에 생활비 부담에… 허리띠 졸라매는 서민들…
-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드라마계의 오스카상인 에미 상 수상할까?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성 자일스 성당에 있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을 지키기 위해 여왕의 자녀들이 스코틀랜드로 향했습니다. 여왕의 관은 다음 주 월요일인 19일 런던에서 거행될 국장 전까지는 이곳에 머물게 됩니다. 왕실의 깃발로 덮인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 행렬은 찰스 국왕와 앤 공주, 앤드류 왕자와 에드워드 왕자 등 여왕의 자녀들이 동행한 가운데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에서 성 자일스 성당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했고 이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모였습니다. 한편, 새로운 국왕이 된 찰스 3세는 영국 의회에 이어 스코틀랜드 하원에서도 연설을 했습니다.
-주 하원 의원들이 영국의 새로운 군주에게 충성을 맹세할 수 있도록 빅토리아 주 의회가 오늘 특별 의회를 소집합니다. 충성 맹세는 재선서로 이뤄지며 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여왕에 대한 조의 발의 후에 진행됩니다. 11월 주 총선을 앞둔 빅토리아 주 상하원의 마지막 주 회기는 이번 주로 예정돼 있었지만 여왕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다음 주로 미뤄진 바 있습니다. 빅토리아 주 헌법은 호주 내에서 유일하게 새로운 군주가 옹립될 때 하원의원들에게 재선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타스매니아에서 발생한 어린이 학대에 대한 조사 위원회가 13일인 오늘 마지막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조사는 ‘잔혹한 문화’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 애쉴리 소년원(Ashley Youth Detention Centre) 실태와 랜체스톤 일반 병원에서 20년 가까이 일한 뒤 학대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타스매니아 주 정부는 해당 소년원을 즉각 폐쇄할 것에 대한 요청을 저항해오면서 2024년 말에 폐쇄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 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금리 인상과 전반적인 생활비 상승으로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커먼웰스 은행의 가구지출의향지수는 8월 한 달간 0.8% 증가했습니다. 경제 분석가 조쉬 길버트 씨는 소비가 그렇게 낮지는 않다고 밝혔지만 커먼웰스 은행의 선임 경제학자인 벨린다 알랜 씨는 “식료품 지출에 대한 소비는 여전히 높지만 의류, 외식, 유흥비에서의 지출은 약간의 절제를 보였고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드라마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에미 시상식에서 한국의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라 수상에 도전합니다. 만약 오징어게임이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수상하면 언어 장벽을 깨고 수상하는 첫 비영어권 작품이라는 역사를 세우게 됩니다. 에미 시상상은 호주 동부 표준시로 오늘 오전에 진행됩니다.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