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발리 폭탄 테러 20주기 추모식서 테러 당시 영상 재생, 호주 희생자 가족들 ‘분노’
- 9월 전국 구인 광고, 전달에 비해 5.2% 하락
- 오늘 오후부터 태스매니아와 빅토리아 주, NSW 주 일부 지역으로 악천후 예상
-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회원국,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 방공 무기 지원에 합의
- 북, 어제 김정은 지도로 장거리 순항미사일 2발 발사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발리 폭탄 테러 20주기를 맞아 어제 폭발 현장에서 진행된 추모식에서 당시의 폭발을 보여준 영상이 공개된 결정에 대해 호주의 희생자 가족들과 친구들이 분노를 표했습니다. 폭발이 발생했던 정확한 시간인 밤 11시 5분에 1분간의 묵념이 진행됐고 바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는 당시 사리 클럽이 불타고 희생자들이 안에서 소리를 지르는 영상이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경찰이 폭탄 테러를 수사하는 내용을 담은 일련의 영상과, 20년 형의 절반을 복역했는데도 곧 조기 출소할 예정인 발리 폭탄 제작자 우마르 파텍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꽃과 기도, 조용한 성찰이 담긴 추모식을 기대했던 호주 피해자 가족들은 이에 대해 큰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 최근 몇 달 동안 전국 구인 광고수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들어 구인 광고 수는 전달에 비해 5.2%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 12개월 동안의 월간 기준으로 볼 때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 구인 광고 수는 넉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구인광고 1건당 지원 횟수는 7월에서 8월 사이 10% 이상이 증가하며 2년여 만에 월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구인 구직 광고 사이트인 식의 스티븐 터플리 씨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로 공휴일이 생기면서 구인 구직 동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 오늘 오후부터 호주 동부 지역으로 폭우와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미 올해 내린 많은 비로 땅이 젖어 있는 태스매니아와 빅토리아 주, NSW 주에 홍수 경보를 여러 개 발령하며, 3개의 주 전역에 걸쳐 오늘 오후와 저녁에 악천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돌발 홍수와 뇌우, 강풍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특히 강이나 계곡 또는 저지대에 사는 타스매니아 북부, 빅토리아 북부와 중부, NSW 주 남부 내륙 지방 주민들에 대해서는 미리 모래주머니를 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50개국 이상의 서방 국가들이 브루쉘에 위치한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본부에 모여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격렬한 공습을 우크라이나 도시에 퍼 부은 뒤 나왔습니다.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최근 공습은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인간의 생명을 경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 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는 크림 반도의 교량이 폭발된 것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10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최소26명의 우크라이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북한이 12일인 어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2기를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지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고국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확인하며 군이 실시간으로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대비 태세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어서 언론에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아침의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