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연방 정부, 대 법원의 난민 무기한 구금 조치 불법 판결 나오자마자 80명 석방
- 중동 가자 지구, 2개 병원 폭격, 연료 및 의약품 부족으로 ‘제 기능 못해’
-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CSIRO의 연구선, 남극 순환 해류 연구하러 1달간 항해
- 한미일, 북 미사일 경보정보 다음 달 중 공유…훈련 확대도 합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소식
- 연방 대법원이 난민들에 대한 무기한 구금 조치가 불법이라는 판결이 나오자마자 80명을 즉각 석방 조치했다고 연방 정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대 부분의 연방 법원 판사들은 다른 나라로 이송될 수 없는 성공적이지 못한 난민 희망자를 더 이상 무기한 구금할 수는 없다는 데에 동의했습니다. 이와 같은 대 법원의 판결은 구금된 한 로힝야 남성을 변호하는 변호인이 20년간 이어져 온 이런 식의 난민 구금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며 나왔습니다.
- 가자 북부 지역에 위치한 2개의 주요 병원이 이스라엘의 폭격과 연료 및 의약품 부족으로 이미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까지 목숨을 잃을 수 있다며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십자 사는 가자에 위치한 알 쿼즈(Al-Quds) 병원이 더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지난 12일 밤부터 알쉬파 병원의 직원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알 쉬파 병원에 대피한 이들에게 떠날 것을 명령하며 지하에 있는 하마스 지휘부를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하마스는 병원 지하에 지휘부가 위치한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자 지구에서 피난에 나선 사람들은 160만 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마스 측에서는 이스라엘의 지상군 공격과 공습으로 1만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1200명 이 사망했고, 200명 이상이 가자 지구에 인질로 잡혀있다고 발표 중입니다.
-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CSIRO의 연구선이 지구의 가장 강한 해류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1달간 남극해로 항해를 떠납니다. ‘대륙의 댐’이라고 불리는 남극 순환 해류는 얼어붙은 대륙은 차갑게 하고 만에 있는 북쪽 물은 뜨겁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최근 자연적으로 발생한 유입으로 더 많은 물이 들어오게 됐습니다. 올해 남극은 대륙 주변에 해빙 면적이 가장 적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직전 기록은 100만 평방킬로미터입니다. 이번 연구선의 공동 수석 과학자인 태즈매니아 대학의 헬렌 필립스 부교수는 올해의 해빙의 감소는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범위를 훨씬 더 벗어났다고 말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한미일 국방장관이 어제(12일) 회담을 열고 다음 달 중으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신원식 장관과 한자리에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화상으로 회담에 참석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3자 훈련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실시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