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퀸즐랜드, 외딴 농가에서 경찰 2명 등 총 6명 사망
- 피터 더튼 야당 당수, 정부의 에너지 가격 상한선 책정 계획에 대해 비난
- NSW 주, 현금 25만 달러와 28만 달러 상당 불법 약물 압수
-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오늘 자카르타에서 대면 협의
- 골든글로브 후보 발표,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비 영어 영화상 후보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퀸즐랜드 달링 다운스(Darling Downs) 지역의 한 외딴 농가에서 2명의 경찰을 포함 총 6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명의 경찰과 이웃 1명이 사망한 현장에 잠복한 경찰은 3명을 사살했습니다. 경찰은 애초에 어제 아침 실종된 뉴 사우스 웨일스(NSW) 주 전직 교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수사를 하기 위해 해당 농가에 출동했다가 총알 세례에 직면했습니다. 경찰이 대응 사격을 했지만 2명의 경찰은 이미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즉사했습니다. 퀸즐랜드 경찰의 카트리나 캐롤 경찰청장은 지역 공동체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궁극적인 희생’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가스와 석탄에 일시적인 가격 상한선을 두려는 연방 정부의 계획에 대해 피터 더튼 야당 당수가 ‘되는 대로 만든다’라며 비난했습니다. 지난주 열린 전국 내각회의에서 정부는 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임시로 에너지 가격에 대해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가스 도매가격에 대한 상한선이 기가줄당 12달러, 석탄 도매가격에 대한 상한선이 톤당 최대 125달러로 책정될 계획입니다. 정부의 이 계획은 녹색당의 지지가 없이는 상원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오늘 실시된 녹색당의 화상 회의에서 그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튼 야당 당수는 “계획도 없고 사전 고려 사항도 없고, 지난주에 계획을 짜 낸 뒤 이미 문제가 보이고 있다”라며 “연방 총리 또한 이 조치가 각 가구에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에 대해 모른다고 인정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 경찰이 시드니 전역을 대상으로 한 작전에서 다양한 종류의 불법 약물과 25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압수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는 또한 200명가량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압수된 약물은 코카인과 대마초, MDMA, 케타민, 헤로인, 머시룸, LSD 등으로 거리에서는 대략 28만 달러 가량으로 팔릴 수 있는 규모입니다.
- 고국에서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오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어제는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이뤄졌고, 3국 협의 이후에는 한일 수석대표도 별도의 양자 협의를 합니다. 한미일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도발에 추가 제재나 성명을 내놓지 못하자 대북제재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 가운데 하나인 골든 글로브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헐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가 주관하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에는 ‘아바타:물의 길’, ‘탑건:매버린’, ‘엘비스’ , ‘타르’, ‘더 페이블스맨’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블랙코미디 영화 ‘이니셰린의 벤시’ 코미디, 뮤지컬, 작품상 등 총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후보로 기록됐습니다. 외국어 영화상에서 비영어 영화상으로 이름을 바꾼 부문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2021년에는 한국계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상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