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핵 추진 잠수함 구축 계획 발표… 최대 3,680억 달러 투입
- 연방 정부, 국가 재건 기금 ‘대규모 일자리 창출하는 기회 될 것’ 기대
- 시드니 전철 대란 일으킨 노후화 된 열차 통신 시실, 이미 인지된 문제…
- 2023월드베이스볼클래식, 호주 최초로 8강 진출
- 북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가 2055년까지 애들레이드에 핵 추진 잠수함 8척을 구축하기 위해 최대 3,68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호주가 핵잠수함을 보유하게 될 경우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서 세계에서 7번째 핵잠수함 보유국이 됩니다. 미국을 순방 중인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현지 시간 13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호주는 앞으로 4년 안에 미국과 영국 잠수함의 순환 배치 부대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더욱 심화되고 있는 중국과의 해군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호주 역사상 가장 야심찬 방위 사업의 일환입니다.
- 연방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재건 기금(National Reconstruction Fund)을 통해 호주 전국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대규모 고용 기회가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됐습니다. 국가 재건 기금은 호주 산업과 경제를 다양화하고 변화하는 프로젝트에 대출, 지분 투자, 보증 등의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무려 150억 달러 규모입니다. 국가 재건 기금 창설에 대한 안건은 상원 토론에 회부돼 과연 호주 경제와 호주인들에게 효과적일지의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팀 아이어스 제조업 및 무역부 차관은 “민간 부문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공장이나 산업이 호주에 자리를 잡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NSW 주 운송부의 관리들은 이미 1년 전 전철의 통신 설비가 지나치게 낙후 돼 곧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는 것이 운송부의 기밀 보고서에서 밝혀졌습니다. 시드니 전철은 지난 8일 오후 전철과 철도 운영 센터 간의 통신을 제어하는 네트워크 라디오 시스템이 고장 나 25만 통근자들의 발을 묶고 도시의 교통 시스템을 마비시켰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통신 설비 문제가 구식이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것은 1년 전에 경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가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최종 4차전에서 체코를 8:3으로 꺽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호주는 제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부터 출전했으나 8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호주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예선 1차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호주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4승을 기록한 일본에 이어 조 2위를 확정시켰습니다. 한국은 같은 날 중국을 상대로 22:2로 대승했지만 호주가 체코를 이기며 조 2위를 확정하자 2승 2패, 조 3위로 자동 탈락됐습니다. 호주는 오는 15일 A조 1위인 쿠바와 미국 마이애미 행 4강 티켓을 두고 8강 전을 치릅니다.
- 고국에서는 한미연합훈련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오늘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7시 41분부터 10분 동안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5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인데, 이번 연합훈련은 오는 23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11일 연속 중단 없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추가 도발 우려는 여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