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턴불 전 연방 총리, 키팅 전 연방 총리에 연이어 호주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비판
- 기후위원회, “가스로는 저렴한 전기 생산 안돼… 가스 공급 확대는 해법 안돼”
- 호주 기업 신뢰도 큰 폭 하락… 은행권 “경제 동향 안정적…”
- 호주사회서비스위원회 “다음 예산안은 저 소득층을 최우선으로 해야…”
- 북한,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 한일 정상회담 겨냥 관측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 정부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계획에 대해 말콤 턴불 전 연방 총리가 “실패에 대한 위험이 매우 높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서는 노동당의 폴 키팅 전 연방 총리가 호주, 미국, 영국의 3자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의 핵잠수함 계약과 관련 호주는 핵잠수함이 필요하지 않다며 1차 세계 대전 당시 징병제 결정 이후 호주가 내린 최악의 국제적인 결정이라고 실랄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턴불 전 연방 총리는 ABC에 출연 호주가 핵잠수함과 관련해 필요한 인력을 고용하고 훈련시키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호주와 공조해 잠수함을 인도하기로 한 영국의 재정 능력에 의문을 표하며, 영국이 올해 선진국들 가운데 최악의 경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 미래 호주의 에너지 필요에 대한 해결책이 새로운 가스가 될 수 없다고 기후 위원회가 주장했습니다. 이는 호주에너지규제당국(Australian Energy Market Operator)이 오늘 겨울 호주 동부 연안에 대한 가스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더 많은 가스 공급이 필요하다고 발표한 데에 따른 반응입니다. 기후 위원회의 위원인 에너지 전문가 앤든류 스톡 씨는 새로운 가스 채취가 실행 가능한 해법이 아니라며 전기 요금이 오르는 주요 이유가 가스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기와 가스 공급과의 연결 관계가 길어질수록 상황은 악화될 것이라며, 가스는 절대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없다고 재생 가능 에너지, 에너지 저장 및 태양열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호주중앙은행의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국내 기업체들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소비지출을 압박한 결과라고 경제권은 진단했습니다. NAB 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 신뢰지수는 전장대비 10P 하락한 -4를 기록했고, 이어 발표된 웨스트팩 및 로이모건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산출됐습니다. 호주소상공인협회의 매슈 애디슨 회장은"가장 적절한 표현은 신중하다는 것"이라며,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은 매우 우려하면서 상황이 악화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현재의 고금리 상황이 사업체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숨을 죽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호주사회서비스위원회가 호주인들이 생활비 위기로 분투 중인 만큼 다음 연방 예산안에서는 저 소득층에 대한 해법이 최우선시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업 수당의 경우도 현재의 하루에 48달러에서 최소 76달러까지 인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복지 단체인 호주사회서비스위원회의 카산드라 골디 대표 이사는 호주의 부를 감안할 때 호주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실업 수당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며 저 소득층 가운데 2/3는 아직도 끼니를 거를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한미 연합연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오늘 동해 상으로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이틀만입니다.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여섯 번째 탄도미사일 도발인데, 오늘 한일정상회담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를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이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