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뉴질랜드 웰링턴 중심가 위치한 4층 호스텔 건물 화재로 6명 사망… 실종자 30여 명…
- 알바니지 연방 총리, “노동당 전국 대회로 주택 정책이 개정되지는 않을 것…”
- 빅토리아 주 패스트푸드 지점 2곳, 아동 노동법 위반 혐의
- 국제 앰네스티, 2022년 2017년 이후 가장 사형이 많이 집행된 해””
- 이태원 참사 200일에도 추모 공간은 '아직'..."기피시설 인식 바꿔야"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뉴질랜드 웰링턴 중심가의 4층짜리 호스텔 건물에서 현지 시간으로 16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30명은 행방불명된 상태입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웰링턴 남부 뉴타운에 소재한 로퍼스 롯지(Loafers Lodge) 호스텔로 9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새벽 0시 25분께 건물 꼭대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약 5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되며 당시 소방차 10대 이상이 현장에 투입됐고, 화재는 6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뉴질랜드소방방재청(FENZ)의 닉 파야트 매니저는 “웰링턴에서 10년에 한 번 있을 화재로, 최악의 악몽이다”라면서 이번 화재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모두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노동당의 전국 대회에서 연방 정부의 주택 정책을 개정할 것이라는 주장을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일축했습니다. 100억 달러를 투자하는 연방 정부의 주택 법안은 녹색당과의 협상을 종결하지 못해 여전히 정체된 상태입니다. 노동당 정부가 제안하는 호주주택미래펀드 법안은 주택 기금을 투자해 여기에서 나온 수익으로 5년 동안 3만 채의 임대 주택과 저렴한 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녹색당은 1년에 5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해 호주의 주택 위기를 극복하고 전국적으로 임대료를 동결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노동당 전국 회의에서는 정책에 대해 토의를 하긴 하겠지만 내각에서 최종 결정을 내린다고 강조했습니다.
- 빅토리아 주의 패스트푸드 업체 2곳이 수 백건에 달하는 아동 고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워동가(Wodonga)에 위치한 치킨 전문점 레드 루스터(Red Rooster)는 355건, 쉐파턴(shepparton)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체인 콜드 락(Cold Rock)은 124건의 범죄 혐의 받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주의 임금 조사관은 두 업체가 허가된 시간 이상으로 미성년자를 고용하는 등 아동 고용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업체에게는 최고 2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레드 루스터는 적법한 허가 없이 170회에 걸쳐 15세 미만 아동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세계 최대의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2022년은 2017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형 집행 건수가 많은 한 해로 기록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의 보고서에서는 중국에서 행해졌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수 천 건의 사형 집행은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2022년 사형을 집행한 국가는 20여 국가로 이는 2021년보다 53%나 증가했습니다. 국제앰네스티의 사형 반대 운동가인 로즈 쿠랙 씨는 “우리 지역에서 만해도 미얀마 군사 당국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을 집행했고, 싱가포르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사형이 집행됐다”라며 “더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하루에 81명이 처형당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오늘은 고국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00일째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참사를 기억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공식 추모 공간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참사 현장은 사실상 방치돼 있고, 서울시청의 임시 분향소는 언제 철거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공식 추모 공간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유족들은 참사 이후 하루하루 숨 막힐 정도로 힘든 삶을 살고 있다며, 좁은 골목길 하나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