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SOUTH KOREA PARLIAMENT ACCIDENT STAMPEDE

박희영 용산구청장(왼쪽에서 2번째) Credit: YONHAP/EPA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시드니 파클리아 교도소 교도관 48시간 파업 돌입, ‘저임금’, ‘안전’ 이유…
  • ‘빼앗긴 세대’의 아픔 노래한 아치 로우치 주정부장 엄숙히 거행…주총리 ‘과거사 사죄’
  • 연방 정부의 에너지 법안 통과… 정부, “가구당 연간 230달러 절감 기대”
  • 연방 정부, 지역 카운슬에 대한 호주의 날 시민권 수여식 개최 강요 규정 폐지
  • "휴대전화 변기에 빠뜨리고 바꾸고"... 한국 용산구청 이태원 참사 증거 인멸 정황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시드니 파클리아 교도소 교도관들이 오늘 안전 문제와 저임금을 이유로 48시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NSW 공공 서비스 협회는 최대 수위 보안의 남자 교도소인 파클리아 교도관들이 호주에서 가장 낮은 급여를 받고 있으며, 특히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주말에 일할 것도 요청받는다고 말했습니다. 파클리아 교도소는 또한 NSW 주에서 교도관에 대한 심각한 폭행에 있어 최악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재소자 간 폭행 비율은 주 내에서 2번째로 높습니다.

  • 지난 7월 오랜 투병생활 끝에 타계한 원주민 사회의 전설적 작가이자 가수인 아치 로우치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장례식이 어제저녁 거행됐습니다. 향년 66세로 세상을 뜬 아치 로우치의 장례식에는 3연속 집권에 성공한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를 비롯 수천 명의 조문객이 참석했습니다. 빼앗긴 세대(Stolen Generation) 출신인 고인은 지난 1990년 자신의 데뷔곡인 ‘Took the Children Away’라는 곡을 발표해, 빼앗긴 세대 원주민들의 아픔을 세상에 호소했습니다. 고인에 대한 장례식이 주정부 장으로 거행된 것 역시 빅토리아주 주정부 차원의 원주민 과거사 사죄의 일환입니다.

  •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연방 정부의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가스 도매가격과 석탄 가격에 일시적으로 상한제를 도입하는 이 법안은 어제 연방 하원에서 찬성 85, 반대 41로 통과됐습니다. 이후 진행된 상원 표결에서도 찬성 28, 반대 22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상원 표결에서는 앞서 지지를 선언한 녹색당과 데이빗 포콕 무소속 상원 의원 외에도 테미 티렐 무소속 의원이 찬성 표를 던졌습니다. 이번 조치로 정부는 2023년 에너지 요금이 가구당 연간 230달러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역 카운슬이 더 이상 호주의 날에 시민권 수여식을 열도록 강요받지 않게 됐습니다. 연방 정부는 이를 “운영 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9년 모리슨 정부는 지방 의회가 호주의 날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것을 막겠다며 지역 카운슬이 1월 26일에 시민권 수여식을 개최하거나 거부할 권리를 박탈하는 법안을 내놨습니다. 카운슬은 이제 1월 26일 전후 3일 동안 시민권 수여식을 가질 수 있게 됐으며 정부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용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이태원 참사 사건 피의자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참사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를 바꾸고, 또 다른 간부는 아예 휴대전화를 변기에 빠뜨린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에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구청장과 핵심 간부들이 참사 전후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감추기 위해 휴대전화를 일부러 바꾼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증거 인멸 우려로 보고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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