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지난 주말 전국적으로 보이스 찬성 집회 열려… 여론 조사 지지율 하락에 따라 존재감 높이려는 의도?
- 보웬 에너지 장관, 원자력 에너지 전환, “경제와 이성에 어긋나는 일”
- 연방 정부, 데이팅 서비스 안전 향상을 위한 ‘자발적 산업 강령’ 개발 추진 중…
- 김정은-푸틴, 서방 보란 듯 밀착..."북러 무기 거래 위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17일(일)인 어제 수 천명의 호주인들이 연방 의회 내에 원주민 헌법 기구인 보이스를 설립하는 것을 지지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찬성 캠페인을 지지자들은 10월 14일 국민 투표를 앞두고 호주 내 주요 대 도시와 지방 도시를 행진했습니다. 찬성 캠페인은 지난주 발표된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과반 이하로 떨어지며 거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자 그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드니의 한 집회에 참석한 타냐 플리버세크 환경부 장관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원주민 보이스 국민 투표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는 SBS 보이스 포털, www.sbs.com.au/voicereferendu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호주의 노후한 석탄 화력 발전소를 원자력 발전소로 대체하는데 3870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새로운 모델링이 발표됐습니다. 크리스 보웬 에너지 장관은 이 내용을 토대로 호주가 탄소 배출 순 제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원자력 에너지가 같이 사용돼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을 공격했습니다. 보웬 에너지 장관은 원자력으로 전환하는 것은 “경제와 이성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원자력은 확실한 재생 에너지보다 3배나 더 비용이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 연방 정부가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의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발적 산업 강령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2024년 중반까지 시행될 이 강령에는 위험에 처한 사용자를 지원하고, 안전 정책과 관행을 개선하고 피해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을 약속하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호주 범죄학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데이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 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학대를 경험한다고 미쉘 로우랜드 통신 장관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성희롱, 욕설, 위협적인 언어, 원치 않는 성적 이미지 등이 포함된다고 언급했습니다.
-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북러는 서방의 경고에도 보란 듯 밀착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고 공개된 협정도 없지만, 두 나라의 군사적 밀착 움직임은 여러 의혹을 낳고 있는 겁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두 정상의 만남이 한반도와 국제정세에 미칠 파장을 거론하며 북러 무기 거래 위험성을 집중 조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