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Australian warships

Australian warships Source: AAP

2024년 2월 20일 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국방부, 대대적인 국방 개편으로 호주 해군 증강 계획 발표
  • 빅토리아 역사상 최대의 정전 사태 통해 송전망 신뢰성 조사 실시
  • 러시아 야당 지도자 나발디 미망인, “남편의 싸움 이어나갈 것”
  • 한국, 오늘 새벽부터 빅 5 병원 전공의 근무 중단… 의료 대란 우려
이 시각 간추린 주요 소식

  • 대대적인 국방 개편에 따라 호주 해군의 전함이 20척 이상으로 증강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차드 말스 연방 국방 장관은 정부가 현재 11척인 전투함을 증대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히 몇 척의 전투함이 새롭게 도입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늘 오후 해군 수상 함대 개편에 대한 몇 가지 단서가 들어있는 공개 버전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해군 수상 함대 개편은 미래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호주 군의 준비를 광범위하게 조사한 2023 국방전략 보고서에 의해 촉발됐는데, 당시 보고서에서는 호주군의 살상 능력을 강화할 것이 권고됐습니다.

  • 빅토리아 주 역사상 가장 큰 정전 사태를 계기로 송전망의 신뢰성에 대한 조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빅토리아에서는 폭풍이 주 전역을 휩쓸면서 수백 개의 송전선이 끊어 지며 약 530,000개의 가정과 사업체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은 24시간 이내에 전력이 복구되었지만, 수만 명은 어둠 속에서 며칠 밤을 보내야 했고, 일부는 여전히 정전 사태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존 페수토 빅토리아주 야당 당수는 “주 정부가 이전의 네트워크 안정성 경고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의회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감옥에서 사망한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레세이 나발디의 미망인이 자유 러시아를 위한 남편의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발디는 지난 6일 시베리아의 한 교도소에서 사망했습니다. 나발디의 미망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9분짜리 영상에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남편을 살해했고, 자녀들로부터 아버지를 뺴았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범죄를 위한 유일한 해답은 자유롭고 번영하는 러시아를 위해 죽은 남편의 싸움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렘린 궁의 드미트리 페스코브 대변인은 나발디의 죽음에 대한 푸틴의 개입을 부인하며 러시아의 법에 따라 나발디의 죽음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한국에서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서울 대형 병원 5 곳의 전공의들이 오늘 새벽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해 의료 대란이 우려됩니다. 병원 5곳의 전공의는 모두 2700여 명으로 이들이 결국 집단행동을 강행하면서 수술과 치료에서도 차질이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빅 5 병원 외에도 수도권과 지역 대형병원의 전공의들도 사직에 동참하고 있어서 오늘 병원을 떠나는 전공의들은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규모 의료 차질에 대비해서 정부와 각 병원이 비상 진료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수술의 경우 평소의 절반에서 60% 정도 수준만 소화할 수 있을 거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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