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아침 뉴스: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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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bank CEO David Koczkar offered an apology acknowledging the news would concern customers.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Key Points
  • 라니냐 영향권 호주 동남부 폭우 사태, 이번 주말 분수령될 듯
  • 옵터스에 이어 메디뱅크도 해킹 의혹, 해커 “돈 안주면 개인 정보 공개”
  • 오늘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000일, “학교 폐쇄 조치는 균형 있는 결정 아니었어…
  • 경제학자들, 9월 고용 성장 약간 둔화될 듯… ‘노동력 부족 현상은 여전’
  • '끼임 사망 사고' SPC그룹 불매 운동 확산..."안전보다 이윤 중시"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남동부 지역으로 확대된 홍수 사태가 이번 주말에 다시 시드니 광역권에 상륙할 것으로 경고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시드니 서부지역에 집중 호우가 전망되며,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 북서부와 중서부 지역에도 홍수 위험이 높아졌다는 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빅토리아 주까지 영향을 미쳤던 머리 강(Murray River) 유역 수위 상승 문제는 다시 상류 지역으로 확대돼 NSW주 모아마 마을 주민 300여 명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동부 해안지역이 드물게 3년 연속 계속되고 있는 라니냐의 영향권에 들어 올해 남은 기간에도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호주의 대표적인 사립 보험사인 메디뱅크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지 1주일쯤 후 고객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해커의 협박을 받았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메디뱅크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는 해커들은 돈을 주지 않으면 고객들에 대한 민감한 건강 정보와 신용 카드 정보 등 개인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위협 중입니다. 지난달 통신사 옵터스에 이어 또 한 번 대 기업에 대한 해킹 사태가 발발하자 클레어 오닐 사이버 보안 장관은 기업들에 대해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더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 호주의 팬데믹 대응에 대한 독립 조사에서 호주 정부가 코로나19가 정점에 이르던 당시 학교를 폐쇄하는 것을 결정할 때 올바르게 균형 잡힌 결정을 내리는 것에 실패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20일인 오늘은 호주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0일이 되는 날로 팬데믹 초기부터 지금까지 호주에서는 무려 1만 5000여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이번 조사를 이끈 피터 셔골드 교수는 “상당한 사회, 경제적 비용을 고려할 때 락다운과 주 경계 봉쇄는 더 적게 활용될 수 있었고 학교 폐쇄는 피할 수 있었다”라고 지적하며, 미래에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기관과 직장의 문화를 개선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 여전히 호주에서 노동력의 공급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고용 성장은 약간 둔화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St George 은행의 경제학자들은 오늘 오후 9월에 대한 고용 통계가 발표되면 2만 5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8월에 추가된 신규 일자리 3만 3500개 보다 적은 수치입니다. 8월 실업률은 3.5%로 기존 3.4%에서 약간 올라갔습니다. 이는 겨울이 끝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구직 시장에 들어와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ABC 방송에 출연 “지난 6월 매일 2%의 노동력이 결근했으며, 이는 하루에 26만 명으로 이 가운데 3만 1000명이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롱코비드라는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그간 고용주들은 더 많은 인력을 확보해야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평택에 위치한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교반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에도 기계가 가동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SPC 측 대응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안전보다 이윤만을 중시하는 비판과 함께 불매 운동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이후에도 아무런 입장 발표 없이 해외 진출 홍보 자료만 배포했던 SPC 그룹은 이틀 뒤에야 허영인 회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놨습니다. SPC 그룹은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샤니, 삼립식품 등은 물론 수 십 개의 브랜드를 지닌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식품회사입니다.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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