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인도 출신 라쉬 수낵 전 영국 재무 장관, 첫 비 백인 영국 총리로 내정
- NSW 주 홍수 사태 지속, 특히 남부 해안 강변으로 대피 명령 내려져…
- 오늘 저녁 7시 30분, 알바니지 정부 첫 예산안 발표
- 브래드 하자드 NSW 주 보건 장관 내년 총선 불 출마 ‘정계 은퇴’
- 대한항공 세부 활주로 사고로 지연된 제주항공 승객 한국으로 귀국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리시 수낵 전 영국의 재무 장관이 영국의 차기 총리로 내정돼 오늘 찰스 3세 국왕를 만나 취임 선서를 하게 됩니다. 보수당의 당수이자 총리 내정자로 결정된 수낵 전 장관은 1960년대 가족 모두와 함께 영국에 정착한 인도계로, 영국 역사상 최초의 비 백인 총리라는 기록을 쓰게 됩니다. 수낵 총리 내정자는 취임 44일 만에 총리직을 내려놓은 리즈 트러스 총리를 이을 보수당 당수 선거에서 유일하게 하원 의원 100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입후보했고 결국 총리로 확정됐습니다. 수낵 총리 내정자는 트러스 전 총리의 감세 정책으로 흔들린 영국 시장을 안정화 시키는 것을 첫 임무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 뉴 사우스 웨일스(NSW) 주가 계속 홍수 사태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주 비상 서비스(SES: State Emergency Services) 당국은 특히 남부 해안 강변 지역이 현재 당국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습니다. 비상 서비스 청의 카렌 요크 청장은 남부 해안으로 7개의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1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주 전역에서 파견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밤 비상 서비스 청은 664건의 도움 요청 전화를 신고받았습니다. 요크 청장은 특히 해당 주민들에게 “조심히 행동할 것“을 당부하며, “범람한 물속으로 운전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오늘 저녁 7시 30분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정부가 첫 예산안을 발표합니다. 연방 노동당이 국가 예산을 수립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생활비 인상으로 압박받고 있는 가족들을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없이 돕고 싶다며 부모들에게는 몇 가지 지원책이 있는 가족 친화적인 예산이 될 것이라고 미리 언급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노동당 간부 회의에서 “10년간의 혼란과 방치를 한 번의 예산안으로 바꿀 수 없다”라며 포석을 깔았습니다. 한편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27일 목요일에 집권 여당의 예산안에 대응하는 예산안을 발표하게 됩니다.
- 브래드 하자드 NSW 주 보건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정계를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2년간 웨이크허스트(Wakehurst) 지역구 의원을 역임해 온 하자드 장관은 내년 3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새로운 시작을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하자드 장관은 NSW 주 계획 및 기반 시설, 법무부 장관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보건부 장관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하자드 장관은 보건부 장관으로 재직한 지난 6년은 “최고이자 최악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 고국에서는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이 폐쇄되면서 발이 묶였던 제주항공 2406편이 어젯밤 11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제주항공은 기존 승객 177명 가운데 다른 이동 수단으로 입국한 승객을 제외한 170명이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 631편은 어제 자정쯤 악천후에도 세부 막탄공항에 착륙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동체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하나뿐인 활주로가 폐쇄되며 제주항공 2406편은 19시간 넘게 현지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