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5월 26일 오늘은 국가 유감의 날(National Sorry Day)
- 시드니 서리 힐스 화재, 전소된 건물 잔해 떨어질 우려 커져…
- 올해 독감 환자 급증… “신속히 독감 백신 접종해야”
- 극지방 강한 바람 영향으로 호주 동부 지역, 시드니, 멜버른, 호바트는 기온 뚝 떨어져…
- 한국, 어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우뚝’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5월 26일은 오늘은 National Sorry Day 즉, 국가 유감의 날입니다. 호주 원주민 빼앗긴 세대 생존자들을 인정하고 기억하는 날입니다. 첫 국가 유감의 날은 1998년 의회에서 “그들을 집으로 데려가자”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발표된 지 1년 후부터 시작됐습니다. 해당 정부 보고서는 아동을 가족과 지역 사회에서 강제로 격리하고 이동시켰던 과거 정책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빅토리아 주와 타스매니아 주 18세 이상 원주민들이 가족과 결합할 수 있도록 돕는 원주민 기구 Linkup의 의장인 원주민 원로 케네스 폴 머피 씨는 “이날은 언제나 슬픈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원주민들에게 이런저런 것들을 해 주고 있다고 말하지만 정작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 지는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어제 오후 시드니 센트럴 역 근처 서리 힐스(Surry Hills)에서 발생한 7층 건물 화재 어제저녁 불길은 진화가 됐습니다. 하지만 수 톤에 이르는 벽돌 등 전소된 건물 잔해가 다시 길거리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화재는 유산으로 등재된 전 모자 공장 건물에서 시작해 옆 건물까지 번졌습니다. 이에 30대의 소방차와 120명의 소방 대원들이 출동해 화마와 싸웠습니다. 당시 화재가 난 두 건물은 모두 비어있던 상태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소방관 한 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이 보고됐습니다. 경찰과 NSW 주 소방 구조대의 조사관들은 건물을 샅샅이 뒤지면 화재 원인을 파헤칠 예정입니다.
- 퀸즐랜드주가 50명 이상의 생명이 희생된 2019년 이후 가장 치명적인 독감 시즌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2만 명 이상이 올해 호주에서 독감 바이러스 진단을 받았고 이중 4분의 1이 퀸즐랜드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렇게 퀸즐랜드주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는 낮은 백신 접종률을 꼽을 수 있습니다. 뉴 사우스 웨일스(NSW ) 주의 독감 감염 수는 전주 대비 66% 증가해 2100건을 기록했다고 NSW 주 호흡기 감시 보고서에서 발표됐습니다. 캐리 찬트 NSW 주 수석 의료관은 “현재까지 65세 이상 인구의 49%가 올겨울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라며 “독감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사회에 아직 코로나19가 많이 돌고 있고, 독감 사례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 남극의 강한 바람이 오늘 호주 동부 해안 지역을 휩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강풍, 낮은 기온 심지어는 남동부의 많은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온 저하는 시드니와 멜버른, 호바트 등지에서 계속될 것으로 애들레이드 지역으로는 이번 주말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 어제저녁 한국에서는 누리호가 '실전 발사'인 3차 발사에도 성공하면서 한국형 발사체의 우주 수송 성능이 확인됐습니다. 누리호는 1단과 페어링, 2단까지, 어려운 고비를 차례로 넘기고 위성을 550km 궤도에 올려놓습니다. 한국 땅에서, 한국 발사체로, 한국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일이 현실이 돼 역사적인 순간을 평가받았습니다. 한국은 인공위성과 달 궤도선, 그리고 발사체까지 성공하면서 한국은 진정한 의미의 '세계 7대 우주 강국'에 올라섰다는 평가입니다.
이상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