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크리스마스 연휴, 전국 각지에서 익사 사고 연달아 발생…’물놀이 안전 시급’
- 호주 남부 지역(서호주, 남호주, 빅토리아주, 타즈매니아주), 오늘 ‘폭염 주의보’
- 새해 전야 앞두고 NSW 주 안전 당국, 불꽃놀이 및 폭죽 규정에 대한 캠페인 실시
- 한국 대비 태세 구멍… 100여 발 쐈지만 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
- 우크라이나, 내년 2월 평화 회담 가능성 언급 “단, 전제 조건 하에…”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크리스마스와 복싱 데이 연휴를 맞아 익사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17세 소년은 멜버른 남부에서 물속에서 반응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 다른 한 빅토리아 남성은 주 북동부에 위치한 연못에서 익사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빅토리아 주 남서부 론(Lorne)에서 19세 남성이, 아들레이드 남부에서는 73세 여성이 익사했습니다. 해당 익사 사고에 대해서는 빅토리아 주와 남호주 주 경찰이 검시관의 보고서를 준비 중입니다. 빅토리아 주 인명 구조대의 메인 트레로어 씨는 “모든 익사 사고는 예방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비극”이라며 “수영하기 적합한 곳인지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오늘 호주 남부 지역으로 이번 여름 폭염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습니다. 서호주, 남호주, 빅토리아 주, 타즈매니아 주에서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시드니, 멜버른, 캔버라, 퍼스에 이르기까지 20도 후반에서 30도 초반의 기온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주 지방 소방 본부의 개리 쿡 부 본부장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생존 계획을 가족들과 잘 준비하라고 권고하며 주변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새해 전야를 앞두고 뉴 사우스 웨일스(NSW) 주 정부는 불꽃놀이 규정을 확인하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주내 안전을 담당하는 정부 부서인 SafeWork NSW는 뒷 뜰이나 거리에서의 불꽃놀이는 금지됐다고 경고하며 면허 없이 폭발물을 사용하는 것이 적발되며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험한 폭발물을 잘 다루지 않는다면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꼭 전문가가 이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누구든 면허 없이 폭죽을 팔거나, 사거나, 설치하다가 적발되면 최고 2만 7500달러의 벌금 그리고 12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집니다.
- 우크라이나의 외무 장관은 내년 2월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을 준비 중지만, 특정 조건 하에서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쿠레바 외무 장관은 AP통신에 평화 회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기가 될 2월 경,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로 유엔에서 진행되는 걸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국제 재판소에서 전범 재판을 받을 경우에만 평화 회담에 초청될 수 있다고 전제 조건을 내 걸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외교적인 방법으로 전쟁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2023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고국에서는 어제 북한의 무인기 5대가 한국의 영공을 침범해 김포, 파주, 강화도 상공을 최소 6시간 동안 돌아다녔습니다. 그중의 1대는 심지어 서울 상공까지 날아 들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군은 무인기를 식별했고 기관포 100발을 쏘며 무인기 격추에 나섰지만 5대를 모두 놓쳤습니다. 군 당국은 민가 피해 등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지만 영공이 뚫린 5시간 동안 속수무책이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