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시드니 항에서 상어에 물린 여성, 주변 도움으로 목숨 건져…
- 항공업계에 대한 대책 위원회, “단순한 위협”만으로도 ‘항공권은 싸진다’
- 전 열대 사이클론 키릴리가 쏟아부은 폭우로 고통 중인 퀸즐랜드 북서부
- 푸틴, 러시아 대선 후보 공식 등록... 종신 집권 가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어제 시드니 항 엘리자베스 베이(Elizabeth Bay)에서 상어에게 물린 한 여성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29일 오전 7시 45분 구급 요원들은 이너 시티(Inner city) 지역에서 한 20대 여성이 황소 상어로 의심되는 상어에게 오른쪽 다리를 물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과다 출혈을 겪어 세인트 빈센트 병원으로 이송됐고 위중한 상태였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 피해 여성을 지켜본 조지아 씨는 “아내가 수의사였기 때문에 상처를 감아줬다”라며 “뼈가 부러지고 충격적이었지만 피해 여성은 괜찮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 항공업계에 대한 연방 정부의 대책 위원회 조사 결과 경쟁에 대한 “단순한 위협”만으로 항공권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해당 위원회의 초기 조사 결과 3개의 경쟁 항공사가 존재하는 노선의 경우 경쟁이 없는 노선에 비해 소비자들이 절반의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앤드류 리 경쟁부 차관은 항공업계의 경쟁 부족이 비행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방대한 국가에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 열대성 사이클론이었던 키릴리가 퀸즐랜드 북서부 지역으로 계속해서 엄청난 양의 폭우를 쏟아 부음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주요 도로가 유실되고 일부 주택이 고립됐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폭우를 피했지만 맥킨레이(McKinlay)와 카이누나(Kynuna) 지역은 지난 48시간 동안 400-500 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치며 침수됐습니다. 현재 피해 지역으로는 대략 6만 6000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키릴리가 앞으로 며칠 동안 마운트 이사((Mount Isa)와 롱리치(Longreach) 사이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 오는 3월 치러지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푸틴 대통령이 후보로 공식 등록했습니다. 올해 71살인 푸틴 대통령은 지지율이 80%에 이르기 때문에 당선이 확실한데, 선거에 이기면 오는 2030년까지 집권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선거에서 첫 승리를 거둔 푸틴 대통령은 총리를 맡았던 2008년부터 2012년까지를 빼고 4번의 대선에서 모두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