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캐나다 자선사업가의 기부로 전염병 치료제 글로벌 센터, 멜버른에 설립
- 젊은 호주 여성의 절반 이상, 성범죄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돼…
- 철도 파업 중인 NSW 주, 이너 웨스트 지역 버스 파업으로 대중교통 ‘마비’
- 냉전 시대 종식의 상징,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92세로 별세
- 내달 3일부터, 한국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호주 의료 연구에 대한 사상 최대의 기부로 새로운 의료 연구 센터가 멜버른에 설립되는데 미래의 팬데믹에 대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적입니다. 전염병 치료제 글로벌 센터(Global Centre for Pandemic Therapeutics)는 우선 멜버른의 감염 및 면역에 대한 피터 도허티 연구소를 기반으로 시작될 것으로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의 빠른 설계와 개발을 연구합니다. 이 연구소는 캐나다의 자선 사업가인 제프리 커밍 씨가 2억 5000만 달러를 연구 허브 설립을 위해 멜버른 대학교에 기부하는 것이 계기가 됐고, 빅토리아 주 정부도 앞으로 10년 동안 해당 센터에 75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전역에서 폭력이 급증하고 있다는 새로운 충격적인 보고서에서 젊은 호주 여성의 절반 이상이 성범죄의 피해자였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20대 여성의 절반 이상, 40대 여성의 34% 그리고 68세-73세 여성의 25% 이상이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성폭력 생존자는 높은 수준의 재정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정신 건강이 악화되고, 만성 질환을 겪을 확률이 최고 45%나 높아집니다. 여성 안전에 대한 호주 국립 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서 어린 시절 성폭력을 경험한 20대, 40대 여성은 성인이 되어서 가정 폭력과 신체적인 폭력을 당할 확률이 2배나 더 높았습니다.
-시드니 철도 파업 마지막 날을 맞은 오늘 NSW 주 통근자들은 전철이 아닌 다른 출근 수단을 찾을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오늘 대부분의 전철 시간표는 30분 간격으로 줄어들었고 T5 컴벌랜드와 T7 올림픽 파크 라인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시드니 이너 웨스트(Inner West) 지역의 버스 운전자들은 주 교통부를 대신해 버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트렌짓 시스템스(Transit Systems)와 별도의 문제로 오늘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이너 웨스트와, CBD 일부, 올림픽 파크, 스트라스필드, 락데일을 아우르는 6번 지구의 버스 서비스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냉전 시대를 종식시켰으나 소련의 해체를 막지 못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이 향년 92세의 나이의 나이로 오랜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습니다. 소비에트 연방의 마지막 대통령이었던 고르바초프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을 분열시킨 철의 장막을 제거하고 독일의 통일을 용인했고, 미국과 서방 세력과 군축 협상을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고르바초프의 대표적인 정책 ‘글라스노스트’는 표현의 자유를 뜻하는데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당과 국가에 대한 비판을 허용했으며 이는 발틱 국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리아 등에서는 대담한 민족주의자들이 독립을 촉구하게 되는 계기가 된 바 있습니다.
- 고국에서는 오는 토요일인 내달 3일부터 한국에 도착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폐지됩니다.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와 같이 발표하며 입국 1일 이내로 시행되는 입국 후 PCR 검사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여행과 관광업계는 앞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에 대해 검사 비용에 대한 부담과 입국 전후 검사 사이의 시간 간격이 짧아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을 제기하며 입국 전 검사 폐지를 촉구해 온 바 있습니다.
2022년 8월 31일 수요일 아침 SBS 한국어 간추린 주요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