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역 감염사례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2021 새해맞이 시드니 불꽃놀이 축제는 시내 진입이 통제된 가운데 성대하면서도 조용히 펼쳐졌다. 이날 불꽃놀이 축제는 시드니 앞바다 인접 지역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 가운데 예년보다 축소된 상태에서 거행됐으며 멜버른을 비롯 캔버라, 브리즈번, 아들레이드의 전통적 새해맞이 불꽃놀이 축제는 아예 취소됐다. 가정에서 TV를 통해 불꽃놀이 행사를 지켜본 많은 시민들은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한 해를 보내며 새해에는 무탈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한편 유럽 국가들도 새해를 맞는 축하 행사가 대폭 제한된다. 프랑스는 새해 맞이 전야제 행사를 취소하고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위해 10만 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도 집에 머물 것을 당부하며 같은 집에 거주하지 않는 가족이나 친지와의 만남을 갖지 말라고 촉구했다. 또 뉴욕 타임스퀘어 볼이 자정에 맞춰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겠지만 주변 지역 대중의 출입은 금지된다.
- 2021년 새해 첫 날 밤 자정을 기해 시드니 광역권 및 NSW주민들에 대한 타 주와 테러토리의 통행 제한 조치가 확대 실시된다. 빅토리아 주는 오늘 밤 자정을 기해 뉴사우스웨일스 주와의 경계를 전면 봉쇄한다. 즉, 사전 허가나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사실상 상호 방문을 제한된다. 남부호주 역시 뉴사우스웨일스 주와의 경계를 차단하는 한편 빅토리아 주의 상황은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 2021년 새해 들어 호주 국가 ‘Advance Australia Fair’의 한 소절이 마침내 변경됐다. 연방정부는 “호주 대륙에서 6만여 년 동안 존속해온 원주민들의 실체적 존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호주 국가가 변경돼야 한다”는 사회 일각의 요구를 수용해, 가장 논란이 된 “우리는 젊고 자유로운…”(For we are young and free) 소절을 “우리는 하나로, 자유롭다”(For we are one and free)로 개사했다.
- 중국이 자국산 코로나19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국영 제약사 시노팜의 백신으로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7월 방역 관계자들 대상 시노팜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해당 연구소는 시노팜 백신의 안정성이 양호하고, 임상 3상 결과 효능이 약 8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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