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의 호텔 방역 직원 1명이 서호주 주에서 10개월 만에 첫 지역 감염자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은 광역권 일대에 즉각적인 초강도 조치를 발표했다. 서호주 주 전체 인구의 80%가 집중돼 있는 퍼스와 인근 필 및 남서부 지역 일대에 대해 닷새 동안의 록다운 조치가 시행된다. 31일 오후 6시 이후 퍼스 광역권 주민들은 생필품 구입, 진료나 보건, 집 근처에서의 운동, 재택 근무가 불가능의 경우의 출근 등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금지된다.
- 한편 퍼스광역권에 닷새 동안의 봉쇄조치가 시작되면서 그 파장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퀸즐랜드 주, 빅토리아 주, 노던 테러토리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방정부가 퍼스 봉쇄 지역에 대한 통행제한 조치를 내리는 한편 2021년 첫 회기가 시작되는 연방의회 역시 서호주의 지역구를 다녀온 연방의원들에 대해 격리 조치를 시행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 오늘부터 뉴사우스웨일즈 주민들은 퀸즐랜드 주에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모든 여행객들이 크리스마스 이후 처음으로 주 경계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됨에 따라 주 경계 검문소도 오늘부터 사라진다. 하지만 워리우드, 리버풀, 말라바 등 일부 시드니 지역에서 바이러스의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보건 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 경계 태세를 갖출 것을 촉구했다.
- 연방 정부가 일요일 오후 2시부터 호주-뉴질랜드 간 격리 없는 자유여행 즉 트래블 버블을 재개함에 따라 뉴질랜드 주민들이 다시 격리 없이 호주를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지난주 오클랜드에서 남아프리카 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뉴질랜드 주민들의 트래블 버블이 잠시 중단된 바 있다.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3명의 확진자에 대한 밀접 접촉자들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추가 접촉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 연방 재무 장관이 지난해 실직한 호주인의 90%가 직장에 복귀하고 호주 실업률이 6.6%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무 장관은 호주 고용 시장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분기의 실업률 전망치였던 7.5%를 수정하지는 않을 생각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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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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