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뉴스: 2023년 4월 1일 토요일

2023년 4월 1일 토요일 SBS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Leader of the Opposition Peter Dutton during Question Time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 오늘(4월 1일) 빅토리아주에서 열리는 애스턴 보궐선거가 빅토리아 자유당의 향후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가 사실상 자유당 지도부에 대한 평가라는 압력에 직면해 있습니다. 애스턴 선거인단은 올해 2월 앨런 터지 전 하원의원의 사임 이후 자유당이 2.8%의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한편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빅토리아주 지역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 주택 개발을 위해 배정된 시드니 부지에서 코알라가 발견된 후 이 지역은 국립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페니 샤프 환경부 장관은 “코알라가 2050년까지 멸종될 동물에 속한다"며 "아직 이를 되돌릴 28년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샤프 장관은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관리국에 시드니 수자원공사가 소유한 근접 땅을 코알라 보호 구역으로 전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샤프 장관은 해당 지역의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개체수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호주 최대 주택 산업 그룹이 현재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좀 더 목표에 맞는 이민 정책 경로를 촉구했습니다. 주택산업협회(HIA)는 호주의 최근 이주민 붐으로 인해 주택난 문제가 더욱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월까지 12개월 동안 30만3,000명의 이민자들이 호주로 유입되면서 국가 주택 위기를 가중시켰다는 것입니다. 현재 숙련된 기술 이민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영주 비자와 단기 비자가 제공되고 있지만 정규직 고용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점에 있어서 대부분이 하청업체나 자영업자들인 건설 산업에는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으로 알려진 장 건강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호주인 5명 중 1명 특히 젊은 층과 여성들이 IBS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모나쉬 대학의 연구원들은 어떤 종류의 음식이 개인의 증상을 유발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요리책을 개발했습니다. 모나쉬 대학의 제인 뮤어 소화기내과 부교수는 저포드맵(low-FODMAP) 식단으로 알려진 식단의 요리책을 뒷받침하는 증거 기반 과학을 연구 중입니다. 이 식단은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75%의 IBS 환자들에게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고국에서는1992년 서울 벚꽃 개화일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번째로 이르게 서울에 벚꽃이 25일 공식 개화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습니다. 벚꽃 개화가 빨라진 이유는 3월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전국 곳곳에서 평년보다 이르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도 4년 만인 지난 25일부터 열려 이달 3일까지 열흘간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