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서호주 보건당국, 확진자 세 명 동선 추적 총력... 퍼스와 필 지역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 및 나이트클럽 영업 금지 유지
- 오늘부터 50세 이상 호주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의료협회 안전성 거듭 확인
- 인도 코로나19 2일 기준 누적확진자 1955만 넘어... 하루 확진자 40만 명
- 다음 주 연방정부 예산안 발표, 최대 현안은 차일드케어 보조금 혜택 확대
- 고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 우려, 남은 물량은 최대 4일치... 오늘 2분기 백신 접종 계획 발표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세 명의 확진자들의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파악에 한창인 서호주 보건당국은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격리호텔 보안 요원 한 명과 친구 두 명이 감염됐지만 보건당국은 또 다시 락다운 조치는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부분 제한 조치가 실시되고 있는 퍼스와 필 지역에서는 나이트클럽이 다음 주에도 영업 제한되고 실내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호주의 벤 스컬리 수석의료관은 사람들에게 방문하는 모든 장소에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오늘부터 50세 이상의 호주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50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연방보건부 지정 백신 접종소와 각 주 및 테러토리 정부 관할 백신 접종센터에서 실시되며, 일부 가정의(GP)를 통한 접종은 2주 후에 가능할 전망이다. 호주 의학 협회 회장인 오마르 코시드 박사는2GB라디오에서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거듭 확인했다.
- 인도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2일 기준 1955만 건이 넘는 사례가 보고됐다. 감염자과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인도는 병상, 의료용 산소 부족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와 메시지 어플을 통해 산소와 의약품, 중환자실 등 도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 인도발 여객기 입국 잠정 금지 조치가 너무 가혹하다는 비판 속에 오늘부터 시행된다. 호주 시민을 포함해 누구든지 인도에서 호주로 입국하려다 적발되면 벌금형 또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입국 금지조치는 5월 15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인도에서의 유입을 차단하는 것은 국내 호주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단체와 인도교민사회는 차별적인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 연방정부의 차기회계연도 연방예산안 발표가 다음 주로 다가왔다. 차기 예산안의 최대 현안은 차일드케어 보조금 혜택 확대로 전해졌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재무장관은 부모들의 풀타임 일자리 복귀 장려 대책의 일환으로 부부 합산 소득이 연 13만 달러 이하인 중저소득층 가구에게 이번 차일드케어 보조금 확대 혜택이 집중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5살 이하인 두 자녀 이상을 둔 해당 가정의 경우 차일드케어 보조금이 현재의 85%에서 95%로 인상된다.
- 고국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이 일시 중단된 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역시 남은 물량이 최대 4일치 정도로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일시적 수급 불균형'을 이유로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을 자제하거나 최소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전체 백신 접종 일정에는 문제가 없다며, 오늘 오후 2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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