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본토 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 문제로 미 국무장관 안토니 블링컨의 베이징 방문이 연기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방중 일정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뻔뻔한 행동이라고 비난했지만 중국은 감시를 위해 사용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 기구가 기상학적, 과학적 연구를 위한 것이라며 단순히 서풍의 영향으로 인해 의도했던 경로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방부 패트릭 라이더 대변인은 중국의 말을 믿을 수 없다면서 백악관은 미국을 가로질러 항해한 거대한 고도의 중국 풍선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의 스파이 행위를 주장하며 주권과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연방정부의 메디케어 제도 재정비에 대한 투입 비용 2억 5천만 달러 계획은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리베이트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여러 보건 단체 중 하나인 호주 심리학자 협회는 의료 비용이 의료시스템 접근에 가장 큰 장벽이라는 주장입니다. 호주의학협회 또한 새로 발표된 보고서가 보다 저렴하고 시기적절한 의료 서비스의 필요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인 접근 방식을 담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호주의학협회(AMA)의 스티브 롭슨 회장은 의사들과 환자들 모두 GP의 부족과 선택적 수술 환자들의 긴 대기시간으로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장기적인 정책 아이디어가 발효되기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 호주가 파티 약물 엑스터시의 유효성분인 MDMA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제로 인정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됩니다. 호주치료용품청은 7월 1일부터 전문적으로 권한을 부여받은 정신과 의사들이 PTSD에 대한 치료로 MDMA를 처방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환각성 버섯의 유효성분인 실로사이빈(psilocybin)을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처방할 수 있도록 하는 허가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두 약물은 여전히 금지 약물로 분류되며 합법적 사용은 의료적 사용일 경우에 국한됩니다.
- 오늘은 세계 암의 날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돌봄 격차 해소'로 일부 사람들은 암에 걸렸을 때 돌봄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호주 백혈병 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호주에서 혈액암으로 진단된 사람들의 43%가 치료비 일부로 수천 달러를 지불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주목할 점은 지난 10년간 혈액암 진단 건수가 47% 증가했다는 사실이 강조됐습니다.
- 고국에서는 오늘 새해 첫 번째 절기 ‘입춘’을 맞아 낮부터 추위가 풀리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맑은 날씨를 보이며 정월대보름인 5일엔 4년 만에 전국 곳곳에서 달맞이 행사가 진행됩니다.